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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y

by 소피아절에가다

시간이 나를 밀어내고 있나

가만히 보니,

내가 시간을 밀어내고 있구나

시간과 힘 겨루지 않고

그 아래에 묻혀 버릴 걸

지금 이 순간,

시간과 한 몸이 되어

길을 잃고 방황하고 싶은

나는 자발적 부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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