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뒤 매달 빠져나가는 이자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보다 금리를 조금이라도 낮출 수는 없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금리를 낮추려면 대환대출이나 새로운 대출 상품으로 갈아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미 이용 중인 대출도 조건이 달라졌다면 금리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금리인하요구권입니다.
특히 연봉이 올랐거나 승진을 했고, 신용점수가 상승했거나 부채가 줄어든 경우라면 충분히 신청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 역시 모바일 앱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 실행 이후 고객의 신용 상태가 개선됐을 때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청할 수 있는 법적 권리입니다.
예를 들어 취업, 이직, 승진, 연봉 상승, 신용점수 상승, 재산 증가, 부채 감소 등이 대표적인 신청 사유입니다. 단순한 민원이 아니라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이기 때문에 조건이 충족된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에서도 개인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일부, 전세자금대출 일부 등 다양한 상품에서 심사를 통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정책자금 대출이나 이미 최저금리가 적용된 상품은 제외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제도를 모르고 지나치지만, 신청 한 번으로 매달 나가는 이자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인터넷뱅킹과 KB스타뱅킹 앱 모두에서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이 가능합니다.
인터넷뱅킹에서는 개인 메뉴에서 금융상품, 대출, 대출관리로 들어간 뒤 개인대출 금리인하요구권 메뉴를 선택하면 됩니다.
모바일에서는 KB스타뱅킹 앱 실행 후 전체메뉴에서 뱅킹, 상품관리 및 해지, 개인대출 금리인하요구권 순서로 들어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재직증명서, 급여명세서,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소득금액증명원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연봉 인상이나 승진이 있었다면 이를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접수 후에는 일반적으로 10영업일 이내에 결과를 문자나 전화, 이메일로 안내받게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연봉 상승입니다. 최근 승진이나 이직으로 소득이 증가했다면 은행은 상환 능력이 좋아졌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신용점수가 눈에 띄게 상승한 경우도 중요합니다. 카드 사용 패턴이 안정됐거나 연체를 해소하고 부채를 줄였다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출 일부를 상환해 전체 부채가 감소한 경우도 좋은 신호입니다. 특히 기존에 고금리 대출이 있었다면 이를 정리한 것만으로도 심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현재 연체 중이거나 신용 상태 개선 폭이 크지 않다면 승인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미 적용 중인 금리가 해당 상품의 최저 수준이라면 추가 인하는 어렵습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신청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조건이 좋아졌더라도 은행이 먼저 연락해주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금리가 높은 시기에는 0.3%포인트, 0.5%포인트 차이도 실제 부담에서는 꽤 크게 느껴집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수십만 원 이상의 이자 절감 효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 고객이라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KB스타뱅킹 앱에서 바로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이미 받은 대출의 금리를 낮추는 일은 새로운 대출을 찾는 것만큼 중요합니다.
혹시 최근 연봉이 올랐거나 신용점수가 좋아졌다면, 지금이 바로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때입니다. 놓치고 지나가기에는 생각보다 아까운 절감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