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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프릴 Jan 31. 2020

책쟁이의 로망 실현, 포틀랜드 파웰북스

미국 최대 독립서점, 파웰북스

포틀랜드엔 거의 에이스 호텔 때문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다음으로 기대했던 곳이 바로 파웰북스였다. 미국 최대 독립 서점이라는 파웰북스. 결혼 전엔 서점에 종일 있고 싶어서 휴가를 낸 적도 있을 만큼 서점을 좋아하는 내게 <포틀랜드>에 위치한 <최대>, <독립> 서점이라니 관심끌만 한 키워드가 세 개나 있다. 그래서 파웰 북스는 당연히 첫 일정이었다.

얼마나 클까 싶었는데 여러 번 길을 잃었던 이곳 파웰 북스에서  수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아쉬워서 다음날 또 갔다. 여러 장르의 책도 구경하고 (이상하게 나는 책 표지 디자인 구경이 그렇게 재밌다) 우리 하마 책도 사고, 포틀랜드 굿즈를 곳곳에 팔고 있어서 그것도 구경하고, 결국 나오는 길에 내 책도 2권 샀다. (아무것도 안사리 라 했는데 총 120불을 쓰고 왔다).

미국 최대의 독립 서점이란 말은 처음엔 그저 흘려들었다. 뭐, 우리나라의 교보문고도 굉장히 크지 않은가. 그런데 직접 그 말도 안 되는 규모를 보니 이런 생각이 든다.  포틀랜드가 세계의 힙시티가 된 이유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파웰북스가 자리 잡았던 것에서부터 그 시작이 아니었을까.


파웰북스, 에이스호텔에서 블럭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도보 2분 거리
이 큰 건물이 다 파웰북스 건물이다. 저 끝 낮은 건물까지 모두. 게다가 3층으로 이루어져있다.
파웰북스
각 주제별로 방이 나뉘어져있다. 구분은 색깔을 딴 방 이름으로
오렌지룸부터 갑니다
오렌지룸은 바로 키즈섹션, 애엄마는 혼자와서도 키즈섹션부터 찾음
아이들 책 읽어주는 시간
 Elephant and piggie - buy 2, get 1이라서 맛뵈기용으로 구입해보았다
이렇게 각 방의 입구에, 어느 장르의 책을 모아둔 곳인지, 위치는 어디인지 알려주는 큰 표지판이 있다
파웰북스
책 고르는 중간에 화장실에 가야하는 사람들을 위해, 화장실 앞에 이렇게 물건을 둘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편리하다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책 제목과 표지
굉장히 넓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동성애자 도서 섹션. 동성애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지 논의하는 단계는 벗어난 것 같다. 동성부부가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에 대한 책이 많다


포틀랜드 관련 굿즈



즐거운 관광 후 파웰북스에서 구입한 책들

책 2권, 우리나라에 번역본은 없는 듯
키즈섹션에서 구입
굿즈 1- 가랜드
굿즈 2- 땡스카드



여러모로 인상적이었던 파웰북스

은 공간이지만 책이 주는 포근한 기운 덕분에 한없이 안정적이었다.

포틀랜드는 참 흥미로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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