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래?

오징어 효과

by 해인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지만 곁에서 뻘쭘해 있을 다른 고래 마음은 왜 고려하지 않을까 궁금한 이유는 내 경우 누가 뭐라 한 것도 아닌데 곁에 있는 사람만 칭찬을 받으면 순간 나만 쫄아들고 그 사람이 왜 그러나 싶다가도 그 사람은 잘 못 한 게 없어 보이는 것이 더 문제인데 마치 내가 속이 베베꼬인 것 같다는 생각이 밀려들기 시작하면 더더욱 작아지는 내 모습이 불쌍하다가도 곰곰이 다시 생각해 보면 애초부터 나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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