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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하 Nov 22. 2024

고독한 메아리

어둠 속에 홀로 서있네
세상은 무심한 듯 흘러가고
나의 마음은 점점 메말라가네

웃음 뒤에 숨은 눈물
기쁨 속에 스며든 고통
누구도 모르는 나만의 비밀

친구라 불렀던 이들은 어디에
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은 어디로
모든 게 허상처럼 사라져 가네

아아아아 외로워라
아아아아 슬퍼라

꿈꾸던 미래는 안갯속에 묻히고
희망이란 단어는 의미를 잃어가네
나는 그저 제자리를 맴돌 뿐

세상은 빠르게 변해가는데
나만 홀로 멈춰 서있는 듯해
앞으로 나아가려 해도 뒤로 밀려나네

아아아아 그리워라
아아아아 슬퍼라

나의 노래는 공허한 메아리
나의 춤은 어색한 몸부림
누가 내 마음을 알아줄까

아아아아 보고파라
아아아아 슬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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