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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rBoy Sep 18. 2020

코로나 바이러스에 굴복할 수 없다!

정신적 승리를 통해 내면적 성취감을 느끼다

끝을 알 수 없었던 ‘일시적인 삶’을 끝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우울한 감정을 느끼는 것을 ‘코로나 블루’라고 한다. 미국에서 약 두 달간 자가격리를 하며 집에만 있다 보니 별수 없이 코로나 블루에 걸렸다. 우울한 감정이 정신과 육체를 지배했다. 그래서 시간이 많음에도 그 시간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했다. 심적으로 나약해지니 그저 오만 가지 잡생각만 들뿐. 


그렇게 하루하루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던 중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은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청량한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해주었다. 이 책에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구절이 있다. 


“자신의 ‘일시적인 삶’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사람은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를 세울 수가 없다. 그는 정상적인 삶을 누리는 사람과는 정반대로 미래를 대비한 삶을 포기한다. 따라서 내적인 삶의 구조 전체가 변하게 된다. …… 강제수용소에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언가를 성취할 수 있는 인생의 진정한 기회는 자기들에게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 그곳에도 기회가 있고, 도전이 있었다. 삶의 지침을 돌려놓았던 그런 경험의 승리를 정신적인 승리로 만들 수도 있었고, 그와는 반대로 그런 도전을 무시하고, 다른 대부분의 수감자들처럼 무의미하게 보낼 수도 있었다.”


이 책을 두 번 연속으로 읽고 깨달았다. 죽음의 수용소보다 극심한 환경에 있지 않는 한 희망을 잃어서도, 무기력해져도, 또 용기를 잃어서도 안된다. 그것은 모두 나약한 핑계이기 때문이다. 삶의 의미는 내가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서 그 가치가 달라진다. 이 건조한 일시적인 삶을 지금 당장 끝내고 다시 밝은 미래가 있는 건강한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니 지금 당장 침대에서 일어나자. 


“나를 죽이지 못한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다.”–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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