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궐] 알면 재미있는 10가지 잡지식

영읽남의 씨네픽업 - <창궐>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인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창궐>에 관한 10가지 잡지식, 지금 살펴봅니다.



1. '야귀'는 밤에만 활동해, 사람의 살을 물고, 피를 빨며, 소리에 민감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야귀'에 물린 부위에 따라 변이되는 시간이 개인마다 차이가 난다는 설정을 담았는데요. 이런 '야귀'의 연기를 담당한 조한준 감독은 "안무 콘셉트 디자인만 반년이 걸렸다. '야귀' 배우들과 기초 동작, 응용 동작, 소리를 끌어내는 방법을 많이 연습했고, 특히 내뱉는 호흡이 아닌 들이마시는 호흡을 사용해 더 무섭고 기괴한 소리를 내고자 했다"라고 밝혔죠.


2. 이러한 '야귀'의 비주얼은 특수분장과 CG 작업을 통해 완성됐습니다. 조선시대 사람들의 신장, 치아 상태까지 고려하는 것은 물론, 변이되는 과정에서의 피부 변화 등 세세한 부분까지 고안해야 했죠. 피대성 특수분장감독은 "'야귀' 배우 한 명 분장에만 두세 시간가량 소요됐다. 사실적인 비주얼을 위해 처음엔 얼굴에 물집과 같은 피부 변화만을 주었고, 변이되어감에 따라 인조 피부와 고르지 않은 인조 치아, 하얀색 렌즈 등을 사용했다. 밤 촬영이 많아, 화면에 잘 표현되지 않을 것을 우려해 전체적인 골격의 변형과 함께 핏줄 하나하나에 질감을 그려 넣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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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성제 촬영감독은 조선을 집어삼킬 만큼 빠른 속도로 세력이 커지는 '야귀'떼의 모습과 한 인물에서 다른 인물로 이어지는 액션의 합을 효과적으로 담고자 했습니다. 그는 "테크노 크레인과 와이어 캠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아주 큰 반경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것들을 묘사하고자 했다"라고 밝혔죠.


4. '야귀'와의 전쟁이라는 볼거리를 위해, 김성훈 감독은 캐릭터별로 각기 다른 무기를 설정했습니다. 먼저 '이청'은 두꺼운 언월도를 변형한 장검을 통해 크고 무거운 칼이 가진 힘을 표현함과 동시에 휘두르면서 보여주는 날렵한 선을 강조했죠. '박종사관'(조우진)은 날카로움을 표현할 수 있는 조선시대의 검을, '덕희'(이선빈)는 원거리에서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활을, '대길'(조달환)은 스님의 지팡이를 변형한 창을 이용해 빠르고 정확한 액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이 외에도 조선의 백성들은 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끼를 사용해 생존을 위한 사실적인 액션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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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제작진은 작품을 위해 한국의 다양한 장소를 찾아다녔습니다. 문경새재, 부안 전라좌수영, 태안 통개항, 전주 경기전, 상주 향교, 담양 존현각, 논산 충장사 등을 누비며 볼거리를 만들었죠. 또한, 200평 규모의 인정전, 150평 규모의 옥사를 비롯해 이양선, 밀각 등의 세트를 직접 제작했습니다. 이중 가장 공을 들인 세트는 왕의 공간인 인정전으로, 미술팀은 3개월 동안 대전 스튜디오큐브에서 실제 고증 사이즈의 1.5배에 달하는 크기의 세트를 완성했죠. 또한, 단상과 어좌 역시 실제보다 사이즈를 확장하며 궁궐 안팎의 규모감을 확장했습니다.


6. <창궐>의 개봉에 앞서, 네이버 웹툰 [창궐]이 공개됐습니다. <창궐>을 집필한 황조윤 작가의 시나리오에 윤군 작가의 작화로 완성됐죠. 이 웹툰에서는 '야귀'가 조선에 창궐하게 된 과정부터, 강림대군 '이청'이 조선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등을 담았습니다. 또한, 영화 속 타격 액션의 장점을 부각한 모바일 게임 출시도 앞두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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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창궐>은 지난해 <공조>로 781만 관객을 불러 모은 김성훈 감독과 배우 현빈의 두 번째 만남으로도 주목받았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현빈은 "나의 액션에 대해 알고 있는 감독이었고, 좀 더 다른 액션을 표현하자는 공통점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했죠. 현빈이 연기한 '이청'은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로 건너가 젊은 시절을 보낸 '이조'의 차남으로, '강림대군'입니다. 조선의 왕자이기보다는 청나라의 장수로 나가는 전쟁마다 승리하며, 최고의 장수로 칭송받던 그때, 형인 '소원세자'의 부름을 받고 십수 년 만에 다시 조선으로 돌아오게 되고, '야귀떼'에 희생당하는 백성들을 눈앞에서 보게 되죠.


8. <창궐>을 통해 현빈과 장동건은 처음 합을 맞추게 됐으며, 장동건은 1993년 MBC 드라마 <일지매> 이후 25년 만에 사극 연기에 나섰습니다. 장동건은 백성들의 안위보다 왕좌 지키기에만 급급한 미치광이 왕 '이조'의 뒤에서 모든 권력을 좌지우지하는 육판서의 우두머리 병조판서 '김자준'을 연기하는데요. 충신들을 배척하고 마음껏 권력을 휘두르던 중 제물포에 창궐한 '야귀떼'의 존재를 가장 먼저 알게 되죠. 그리고 그들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 하지만 강림대군 '이청'의 귀환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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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골치 아픈 정사는 '김자준'에게 맡긴 채 애첩의 치마폭에 갇혀 궁 안의 모든 사람을 역도로 의심하는 '이조'는 김의성이 연기했습니다. 그는 앞서 같은 배급사 NEW의 작품인 <부산행>(2016년)에서 이기심으로 가득찬 '용석'을 맡았는데요. 당시 1,200만 관객을 동원하면 마동석에게 '명존쎄'를 당하겠다는 공약을 했었고, 실제로 그 공약을 <범죄도시>에서 이행했죠. 이번 작품의 제작발표회에서 김의성은 작품의 손익분기점인 700만이 넘으면 '덕희'를 연기한 이선빈 배우에게 '명존쎄'를 당하겠다는 공약을 걸었습니다.


10. 작품에는 2016년 촛불 집회 당시 주요 이슈였던 말들이 등장합니다. '이청'의 "이게 나라냐?", "내가 이러려고 왕이 됐나 싶다"라는 '이조'의 대사가 그것이죠. 이에 대해 김성훈 감독은 기자간담회 중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만든 장면은 아니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 머리에 떠오른 이미지가 시대와 연관됐을 뿐, 어떤 메시지를 중점적으로 담지 않았다. 오락물로 즐겨달라"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지금까지 <창궐>에 관한 10가지 잡지식이었습니다. 구독 버튼, 좋아요 버튼, 알람 버튼 눌러주시고, 댓글로 관람하신 후기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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