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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육아로 경력이 한 번 끊긴 뒤,
다시 일을 해보자고 마음먹은 김○연입니다.
아이들이 점점 자라면서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가장 익숙한 게 아이들 돌보는 일인데…
이쪽에서 다시 시작해보면 어떨까?”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아이들과 보내던 그 시간이
빨리 지나갔던 게 아쉬워서,
자연스럽게 관련 일을 알아봤어요.
그러다 집 근처 어린이집에서
시간제 교사를 구하고 있다는 걸 듣고
바로 관심이 생겼어요.
정담임 선생님을 보조하는 포지션이라
업무 강도가 과하지 않았고,
실제 채용 자격도 보육교사 2급이면 충분했거든요.
문제는 “내가 비전공자인데 가능할까?”였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충분히 가능했어요.
저처럼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집 안에서 틈틈이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컸습니다.
1) 어린이집 시간제 교사 – 조건부터 확인
보육진흥원 채용 공지를 보다가
알게 된 자리였어요.
아이 등·하원 시간처럼 가장 정신없는 타이밍에
보조 역할을 하는 직무였고,
행사 때도 서포트 업무가 많았습니다.
“육아 경험이 업무에 도움이 된다”는 느낌을 처음 받았고,
이게 저한테는 꽤 큰 자신감이 됐어요.
필요한 건 국가자격증 하나.
그래서 어떻게 해야 빠르게 준비할 수 있을지
찾아보다가 학점은행제를 알게 됐죠.
2) 비전공자인 제가 선택한 방법 – 학점은행제
유아교육을 전공해야만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알아보니 조건이 생각보다 단순했어요.
전문대졸 이상 학력 보유
필수과목 17개 수료
실습 1회 진행
이후 행정 절차 거쳐 자격증 발급
이게 전부였습니다.
전 이미 4년제 졸업자라서 필수 과목만 들으면 됐고,
온라인 수업 + 주말 대면 8회 + 실습 한 번이면 되더라고요.
솔직히 처음엔 반신반의했어요.
근데 교육부에서 관리하는 정식 제도라
학위가 공식적으로 인정되고,
실제로 어린이집에서도 학점은행제 학위자를
많이 채용한다고 하더라고요.
수업은 대부분 온라인이라
아이 낮잠 시간에 맞춰 듣거나,
밤에 틀어놓고 출석 체크만 깨끗하게 채우면 됐어요.
과제나 시험도 기간만 지켜서 제출하면 되고요.
무엇보다도 제가 공부를 놓은 지
오래됐는데도 버틸 수 있었던 건
담당 멘토가 일정·과제·실습까지 같이 잡아준 덕분이에요.
이거 없었으면 솔직히 진도 놓쳤을 겁니다.
3) 온라인 수업 방식 – 현실적으로 가능했을까?
개강하고 나서 느낀 건 “생각보다 할 만하다”였어요.
강의는 매주 업로드
2주 안에 들으면 무조건 출석 처리
출석 비중이 성적 절반 이상
녹화된 강의라 시간 조율 자유로움
특히 비전공자인 저한테 도움이 많이 된 과목이 있었어요.
보육학개론, 아동안전관리, 아동권리 등 기본적인 내용인데도
실제 현장에서 쓰일만한 개념들을 확실히 잡아줘서
‘아 이래서 이 자격증이 필수구나’ 싶었죠.
대면수업도 부담스러운 건 아니었어요.
주말 하루 나가서 교수님 강의 듣고,
마지막에 간단한 테스트만 보면 끝.
오히려 그때 처음 보는 사람들과
공부 정보도 공유하면서 꽤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중간·기말 평가나 레포트 제출 때는
멘토님이 참고자료나 방향성을 잘 잡아줘서
스트레스 덜 받았고요.
4) 보육교사 실습 – 조금 걱정됐지만 결과는 만족
솔직히 제일 걱정했던 건 실습이었어요.
애들 앞에서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체력은 버틸까?
그런데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적응됐어요.
집 근처 어린이집으로 배정받아서 이동 스트레스도 없었고,
보조교사 업무라 아이들 짐 챙기기,
등·하원 돕기, 행사 준비하기 같은
딱 “시간제 교사”가 실제로 하는 일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어요.
실습하면서 제 아이들 어릴 때가 계속 떠오르기도 하고…
처음에는 감정이 조금 복잡했는데,
지나고 보니 오히려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실습 끝나고 행정 절차 마치고,
학위가 나온 뒤 자격증이 발급됐어요.
여기까지 약 1년 3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5) 최종 결과 – 재취업 성공
좋았던 점은, 실습했던 기관에서
바로 다시 연락을 주셨다는 거예요.
이미 시스템도 알고 아이들도 기억하니까
적응도 훨씬 빨랐습니다.
이제는 시간제 교사로 일하면서,
이 일을 조금 더 길게 가져갈지,
혹은 관련 분야로 커리어를 확장할지
고민할 정도로 마음이 많이 안정됐어요.
여정을 함께 도와준 멘토님께도 정말 감사했어요.
제가 엄두도 못 냈을 일을 결국 해냈으니까요.
혹시 저처럼 경력 단절로 고민하고 있고,
육아·가사와 병행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면
시간제 교사 자격증은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원하는 방향으로 잘 나아가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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