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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 문의
사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 품고 있었습니다.
도서관이라는 공간이 너무 좋았거든요.
조용하고, 책 냄새 나고,
누군가의 하루를 바꿔줄 수 있는 곳.
그런데 막상 알아보기 시작하니까
벽이 느껴졌습니다.
문헌정보학과가 있는 대학에
정식으로 입학을 해야 한다는 건 알았는데,
저는 이미 다른 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한 상태였거든요.
편입을 알아보자니 경쟁률도 걱정되고,
다시 4년을 다니기엔
현실적으로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렇다고 사서 꿈을 그냥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커뮤니티 글 하나를 읽게 됐습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의 분이
학점은행제로 문헌정보학을 이수하고
정사서 자격증까지 받았다는 내용이었어요.
학점은행제라는 걸
들어본 적은 있었지만
사서 자격증이랑 연결된다는 건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알아보니 흐름은 이랬습니다.
학점은행제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제도인데요,
학점을 일정 기준 이상 이수하면
국가에서 인정하는
학위를 받을 수 있는 방식이에요.
그리고 문헌정보학 전공으로
학위를 취득하면,
정사서 자격증 신청 자격이
자동으로 생기는 구조입니다.
정사서 자격증은
문헌정보학 관련 학사 학위를 취득하면
자격증 신청이 가능해집니다.
별도의 시험을 따로 보는 게 아니라,
학위 취득 자체가 자격 요건이 된다는 점이
저한테는 정말 의외였어요.
학점은행제로 문헌정보학 학위를 받으려면
총 140학점을 이수해야 하고요,
그 안에 전공 과목이
60학점 이상 포함되어야 합니다.
이미 다른 전공으로 대학을 나온 경우라면,
기존 학점을 일부 인정받는 것도 가능하다고 해요.
수업은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어서
직장을 다니면서도
병행이 가능한 편입니다.
교육부 인가를 받은
학점은행제 운영 기관들을 통해
수강 신청을 하는 방식이고요,
기관마다 커리큘럼이나
담당 멘토 지원 여부가 다르니까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게 좋더라고요.
학점을 다 채우고 나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학위 수여를 신청하게 되고
학위가 확정되면
한국도서관협회 쪽에
정사서 자격증 발급을 신청합니다.
이 두 단계가 순서대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학위 취득 시점이 자격증 취득 시점과
거의 맞닿아 있는 셈입니다.
저는 이 흐름을 처음 파악했을 때
진짜 오래 멍하니 있었습니다.
이렇게 길이 있었구나,
싶었거든요.
편입도 아니고,
다시 4년을 다니는 것도 아니고,
내가 지금 있는 자리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게.
물론 쉬운 길은 아닙니다.
꾸준히 수업을 들어야 하고,
학점 관리도 해야 하고,
기간도 어느 정도 걸리거든요.
그래도 '방법이 없다'는 막막함이랑
'시간이 걸리더라도 할 수 있다'는 감각은
완전히 다른 출발점이잖아요.
사서라는 꿈이 있는데
전공이 달라서 포기하려고 했다면,
학점은행제 문헌정보학 과정은
한 번쯤 진지하게 살펴볼 이유가 충분합니다.
저도 그 글 하나 읽은 게
지금 이 방향으로 오게 된 시작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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