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고
싶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알아보려고 하면
첫 번째 벽이 바로
'학점 이수 조건'이었습니다
시험 자체보다 응시 자격을
갖추는 것부터
막막하게 느껴졌어요
공인회계사 시험은 누구나
바로 응시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일정 학점 이상의
과목을 이수했다는 게
먼저 증명이 되어야 응시자격이
생기는 구조입니다
이걸 처음 알았을 때 솔직히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이었어요
회계학이나 경영학 관련
학과를 나온 사람들 중에서도
몇 과목만 인정되고 추가 이수를
해야하는 경우가 꽤 있더라고요
저처럼 전혀 다른 전공을 가진 사람한테는
특히나 다른 이야기였거든요
학교를 다시 다녀야 하나 싶어서
한동안 포기한 채로 지냈습니다
그러다 지인이 공인회계사 학점은행제로
과목 이수 조건을 충족했다는 말을 꺼냈어요
처음엔 그게 무슨 말인지도 잘 몰랐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저한테
딱 맞는 방법이더라고요
공인회계사 2차 시험 응시를 위해서는
특정 과목의 학점을 일정 기준 이상
이수해야 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회계학 및 세무 관련 12학점
경영 6학점
경제 3학점
IT/정보 3학점
이 세 영역을 합산해서
총 24학점 이상을
충족해야 하는 구조거든요
그리고 이 조건은 반드시 4년제 대학을
정규 과정으로 다녀야만 충족되는 게 아니라
학점은행제를 통해 이수한 학점도
동일하게 인정이 됩니다
학점은행제는 온라인 학습과정을 통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국가 공인 제도거든요
정규 대학처럼 캠퍼스에 나갈 필요 없이,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고 출석과 과제
시험을 이수하면 학점이
정식으로 쌓이는 방식입니다
공인회계사 학점은행제를 활용하면
회계원리, 중급회계, 세무회계, 경영학원론
경제학원론 같은 과목들을
온라인으로 수강하면서
필요한 학점을 채울 수 있어요
학은제는 한 학기에 최대
8과목까지 들을 수 있어서
사실 몇 과목을 안 들었든 똑같이
한 학기로 끝낼 수 있어요
직장을 다니면서 병행하는 분들도
꽤 많다는 걸 알게 됐는데
실제로 저도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해서
수강을 이어갔거든요
처음엔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정해진 기간 안에 학점을 채워가는 과정이
오히려 공부 습관을 만들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공인회계사 학점은행제를 통해
과목 이수 조건을 충족하는 방법은
시험 준비와 병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에게
현실적인 선택지가 되어줍니다
이 방법을 알기 전까지는
응시 자격조차 갖추지 못한 채로
계속 미루기만 했었거든요
그런데 학점은행제라는 루트를 알고 나서
처음으로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인회계사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학점 조건 때문에 시작조차
못 하고 계신 분이라면
공인회계사 학점은행제 방법을
한 번쯤 진지하게 알아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어요
저처럼 전혀 다른 전공 출신이어도,
지금 직장을 다니고 있어도,
길은 분명히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