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덕을 부르는 뉴스 "14F"

지상파의 뉴미디어 뉴스쇼

by 잰잰 Sep 10. 2018

공중파 뉴스에 신뢰를 잃고, 스마트폰에 익숙해지면서 TV 뉴스를 잘 보지 않게 됐다. 하지만 완벽한 대체재는 없었다. 포털사이트 뉴스는 빨리 읽기엔 너무 길고, 페이스북 뉴스는 신뢰도가 의심됐다. 얼마 전 유튜브로 접한 "14F(14층 사람들)"는, 내가 찾던 뉴스 그 이상의 뉴스였다. 약 3분 정도의 동영상 뉴스 콘텐츠로, 스마트폰 화면에 최적화되어있다. 20대에게 필요한 이슈들만 골라준다. 강다솜 아나운서는 편한 복장으로, 같이 공감하면서도 정확하게 내용을 전달한다. 20대가 작정하고 20대를 위한 만들었으니, 내 생각을 읽은 것처럼 딱 내가 바라던 뉴스다. 스마트폰으로 보기 쉽고, 짧고, 재밌고, 공감 간다. 기존의 TV 뉴스가 잃어버린, '봐야 할 이유'를 준다. 찾아보고 싶고, 어느새 기다리게 된다.

(입덕: 매우 좋아하게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