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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 Apr 02. 2016

글을 시작하며

사실 나는 스타트업과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언제나 안전 지향적이었고 불규칙적이고 미래가 불안해 보이는 것은 질색하는 사람이었다. 그런 내가 스타트업에 도전한다는 것은 날 아는 사람이라면 "내가 알던 네가 맞냐?"라는 말을 할 법한 일이다. 그만큼 이런 리스크를 안고 하는 도전은 내 인생에 있어서 처음 있는 일이고 사실 시작하는 지금도 너무나 두렵고 불안한 마음이 크다.


  지금까지의 인생을 돌아봤을 때 전혀 없었던, 리스크가 큰 도전을 하는 지금의 상황을 한번 기록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을 한창 하던 시기에 브런치에서 나와 비슷한 상황에 있던 사람들의 글을 많이 읽었었다. 그 글들은 내가 결정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줬기에 또 다른 비슷한 상황에 처인 누군가가 이 글을 볼 수 있도록 이곳에 기록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지금 이 글, 그리고 써 나아갈 글들은 지금 그리고 앞으로의 내 감정과 생각을 기록하고, 도전을 하고는 싶지만 많은 고민을 가진 개발자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글이다. 나는 어떻게 생각했고 어떤 행동을 했으며 그 결과가 이렇게 나오더라 하고 적어나갈 생각이다.


  글은 개발자의 입장으로 쓸 생각이지만 어디까지나 사람으로서의 개발자의 입장이 될 것이다. 어느 정도의 개발 용어들이 나오겠지만 글의 중심은 나의 생각과 행동 위주로 적어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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