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플레이로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주는 방법
안녕하세요, 일상을 여행처럼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프리미엄 레지던스, 스테이베를린입니다.
컬러는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매우 큰 역할을 합니다. 저희 스테이베를린의 메인 컬러는 다크 블루 & 블랙, 그리고 서브 컬러는 화이트입니다.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다크 블루, 화이트, 블랙을 메인 컬러로 선정했습니다. 진한 파란색, 화이트, 블랙 톤으로 유럽의 스튜디오를 연상케 하는 감각적이면서도 모던한, 일괄적인 인테리어 톤을 유지했습니다.
이처럼, 컬러는 브랜드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요, 지난 파리의 비즈니스 트립에서 방문했던 LVMH그룹의 슈발블랑 호텔에서 아주 인상적인 컬러 플레이를 발견했습니다. 파리의 중심지에서 세느강과 주요 중심지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슈발블랑의 Le tout 에서 경험한 컬러 플레이와 고객 경험 전략에 대한 분석을 시작해보겠습니다.
Cheval Blanc Paris는 LVMH 그룹에서 런칭한 럭셔리 호텔로, 세느강을 바라볼 수 있는 멋진 경관으로 유명합니다. 이 호텔은 파리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Dior Spa와 고급 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방문했던 다른 5성급 호텔들의 Bar, Cafe, 레스토랑, 라운지와는 다르게, 이곳은 좀 더 젊고 활기찬 느낌입니다.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느강을 전망할 수 있는 훌륭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죠. 다른 오성급 호텔들은 에펠탑 근처 16구에 주로 있지만, 슈발 블랑은 루브르 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가 몰려있는 1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슈발 블랑은 일상의 작은 럭셔리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자, 젊은 브랜딩을 통해 재방문 고객이 많은 곳입니다. 직원들은 영어를 유창하게 하고, 손님들도 젊고 활기찬 느낌입니다. 지배인도 젊은 느낌을 주며, 서비스도 상당히 편안하고 친절합니다. 캐주얼하지만 세심한 서비스로, 고객의 취향을 잘 파악해주는 느낌입니다. 다른 파리의 오성급 호텔들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서비스 추가 구매가 자연스럽게 일어나며, 가격은 일반적인 호텔보다 5~10유로 정도 더 비싼 편입니다.
슈발 블랑 파리의 Le Tout는 호텔의 7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카페, 바입니다. 파리 시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서 인기가 많은 곳ㅇ. 이곳은 컬러 플레이가 확실한 곳으로, 빨강, 파랑, 노랑 이 세 가지 색상을 사용해 고객들에게 시각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이 색들은 '젊고 활기차며, 편안하다'는 느낌을 확실히 전달합니다. 중심을 잡아주는 색은 미색과 회색인데, 이 덕분에 전체적인 균형이 잘 맞습니다. 슈발 블랑은 전통적인 5성급 호텔들과 달리 엄숙하고 클래식한 분위기 대신, 색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카페트 색 역시 빨강, 파랑 노랑 / 소파의 쿠션, 티 테이블 빨강 / 포인트 플라워 옐로우입니다.
Le tout의 정면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플라워 바스켓 또한 옐로우와 레드, 그린으로 장식했습니다.
식기, 장식품, 코스터, 커피 설탕 프림까지 모든 곳에 빨강, 파랑, 노랑 색상이 사용되었습니다. 대표 색상은 노란색으로, 호텔 곳곳에 노란색 꽃이 배치되어 있어 눈길을 끕니다.
바에서 주문할 때 취향을 정확하게 물어보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와인의 경우, 바텐더에게 내가 원하는 와인의 산도, 당도, 맛, 텍스처, 그리고 어느 지역의 품종이 좋은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더니, 바텐더가 권유하기 어려운 취향이라고 판단되자 전문 소믈리에를 데려와 정확하고 올바른 와인 추천을 해주었습니다. 비록 글라스 와인을 주문했지만, 세심하고 상세하게 취향을 물어보고, 지역적인 설명과 함께 포도에서 나는 맛까지도 아주 자세히 설명해 주어 그 맛을 상상하기 쉬웠습니다. 까다로운 취향의 고객을 응대하기 위한 세부적인 메뉴얼이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또한, 와인을 마신 후에는 나만의 맞춤형 칵테일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칵테일을 즐기지 않지만, 특히 러스티 네일 이라는 위스키 베이스의 독한 술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이날은 와인을 마신 후라 러스티 네일처럼 강한 술을 마시고 싶지 않아서, 위스키 베이스에 비터와 약간의 쓴맛이 있으면서도 상큼한 맛을 내는 커스터마이즈 칵테일을 요청했는데요. 바텐더가 여러 가지 취향을 물어보면서 정말 맛있는 칵테일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캐주얼하면서도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가 돋보이는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바텐더 분들께 프랑스 전통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캐쥬얼한 식당 추천을 요청드렸는데요, 이렇게 추천 글까지 적어주었습니다.
슈발 블랑 파리의 Le Tout는 젊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LVMH그룹의 잘 짜여진 브랜딩 전략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