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친구를 소개합니다^^
10월 8일 캐니언 자전거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전거를 주문하였고 10월 16일 오후 12시 36분 대한민국 성수의 한 자전거 가게로 배송되었다. 이후 곧바로 프레임 검수를 비롯한 조립이 시작되어 10월 17일 약 14시 조립이 완성되었다. 이 날은 바로 칼퇴하여 여자친구를 만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성수로 부리나케 달려갔다. 자전거 가게 앞에서부터 보이는 우아하고 이쁜 모습의 새 친구를 보며, 그간 달려온 돈G랄에 대한 보람을 느꼈다. 바로 감상하시죠!
* 이식하며 추가한 부품
- Canyon Ultimate CFR 프레임 Campagnolo Collection
- 듀라에이스 크랭크 54-40t 170mm
- 스코프 R5A 휠
- 피렐리 뉴 피제로 레이스 TLR Classic 28c
- 튜블리토 TPA 튜브
- 갤퍼로터 160mm
- 뉴트론 11-34t 스프라켓 오렌지
- 노바라이드 카본 세라믹 OSPW 빅풀리 골드
- 셀레이탈리아 SLR 부스트 테크노 수퍼플로우 L3 안장
- 시클로베이션 그라인드 터치 어드밴스드 초콜릿 브라운 바테잎
+ 브레이크 패드, 체인 교체
라이딩 스타일과 몸에 맞도록 고려한 세팅이다. 핸들바 넓이를 390mm로 줄이고 크랭크 암 길이를 인심에 맞는 170mm로 교체. 따라서 안장을 약 3mm 더 올릴 수 있었다. 케이던스 페달링과 댄싱도 매우 편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스템이 약간 짧은 느낌은 어쩔 수 없지만 이전보다 확실히 편하고 좋다! 기존 에어로 프레임 못지않은 항속력과 경쾌한 주행감이 기분이 좋았다. 스코프 휠셋 특유의 우렁차고 굵직한 라쳇소리는 덤. 캐니언 M(56) 사이즈 프레임 기준 페달, 물통케이지, 콕핏마운트 포함 7.395kg. 휠셋 무게가 1.8kg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경량 프레임이다.
부족한 실력을 커버하려고 현질을 통한 장비빨 버프를 받게 되었다. 이제 남은 건 실력만 키우면 될 차례. 당분간 '자푸어'의 삶을 살며 빈곤하겠지만, 자전거 출퇴근으로 차비가 절약되는 건 경제관념 박살 난 내게 한줄기 변명의 빛으로 자리 잡았다. 건강도 좋아져서 나중에 병원비 절약은 덤! 미래를 생각한 변명도 생각해 내니 매우 뿌듯하다. 앞으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잘 부탁한다 새 친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