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8개의 글쓰기
작가 프로필; 업데이트 0.4 ver.
뱀을 키우고 있습니다.
마음속 깊은 곳을 휘져어 건저 올린
매생이를 글로 써서
먹이로 주고 키웠습니다.
침대 아래 살던 뱀이 지렁이 피떡이 되어서
죽어버렸습니다.
888개의 글을 쓰고 나면
베이비 핑크색의 스파클링 흩뿌리는 뱀으로 환생합니다.
그동안
매생이들을 잘 말려서
도자기를 굽고 있습니다.
매생이 도자기를 감정하고
1급 감정서를 발급하는 중입니다.
뱀이 환생해서 대화하는 그날을 고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