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途半端な人生 I 아키코
손끝아, 인생에서 “이것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싶을 만큼
죽어라 노력해 본 적 있어? 있다면 그건 뭐였어?
人生でこれだけは誰にも負けない!ってくらい
頑張ったことある? それは何?
부끄럽지만, 내가 그래본 적은 아주 오래 전이야.
私は恥ずかしながら、だいぶ昔になる。
열 살부터 열다섯 살까지 했던 농구.
운동을 영 못하던 내가, 네 살 위 언니를 따라 농구를 시작했어.
방과 후 4시 반부터 7시쯤까지 매일 연습. 주말에는 시합.
여름방학엔 아침부터 저녁까지 연습을 했지.
10歳から15歳までやっていたバスケットボール。
運動音痴な私が、4つ年上の姉と同じバスケットを始めた。
放課後4時半〜7時ごろまで毎日練習。土日は試合。
夏休みは、朝から夕方まで練習。
초등학생이었지만, 농구를 시작한 뒤로는
쉬는 날에 놀아본 기억이 없어.
小学生なのにバスケットを始めてから、
休みの日に遊んだ記憶がない。
그 덕분이었는지, 중학교에선 농구부 주장이 되기도 했어.
その甲斐あってか、中学ではキャプテンに選ばれた。
매일의 연습 메뉴도 짜고, 시합에서는 선발로 나갔지.
그런데 시합에서 이긴 기억은 거의 없어.
日々の練習メニューも考え、試合ではスタメンだった。
でも試合では勝った記憶がほとんどない。
어느 날, 경기에서 지고는 팀원들 앞에서 대성통곡을 했어.
“열심히 했는데, 이길 수가 없어.”
결과가 나오지 않았어. 그건 오로지 내 책임이라고 여겼어.
그렇게 처음으로 알게 됐지, 좌절을.
ある日、私は試合で負けて、チームメンバーの前で号泣した。
”頑張ったのに、勝てない"
結果が出ない。自分の責任だと思った。
初めて挫折を知った。
그날의 기억이 지금의 내 성격을 만든 것 같기도 해.
그 뒤로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게 어려워졌어.
“어차피 아무리 애써도 바라는 결과는 얻지 못해.”
마음 깊은 곳에 그런 악마가 살기 시작했다.
あの日の記憶が、今の私の性格を作ったような気もする。
あれから私は、必死に頑張ることができなくなった。
”どうせ頑張っても望む結果は手に入らない”
心の奥底にそんな悪魔が住み始めた。
그때부터 어중간한 인생이 시작된 것만 같아.
それから中途半端な人生が始まった気がする。
네가 내게 에세이를 써보자고 제안했을 때
“내 인생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라고 말하자,
“있지! 나, 알고 싶어!” 하고 힘주어 말해준 너의 말을 잊을 수가 없어.
あなたにエッセイを書くことを提案された時に
「私の人生を知りたい人なんて、いるのかな。」と言ったら、
「いるよ!私、知りたいよ!」と力強く言ってくれた、あなたの言葉が忘れられない。
아침에 침대에서 눈을 뜨면, 못난 내 모습으로 끙끙거릴 때가 있어.
그럴 때는 글을 쓰고,
그런 다음 정신없이 스콘을 구워.
朝ベットで目覚めて、自分の不甲斐なさでうなされることがある。
そんな時は、エッセイを書く。
あとは無我夢中にスコーンを作る。
오늘 아침의 한 장면이야.
今朝の1シー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