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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입문]레비-스트로스 '야생의 사고'

[주말수업]  레비-스트로스의 '야생의 사고' 읽기

철학흥신소에서 함께 읽는,

'레비-스트로스'의 '야생의 사고'



우리는 갇혀 있습니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어딘가에 감금되어 있지 않다면, 자신이 갇혀있다고 느끼지 못하지요. 정신적으로 갇혀 있는 까닭입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인식하지 못하지요. 현대를 사는 우리는 다들 자신이 과학적이며, 논리적이며, 많은 지식이 있다고 믿는 까닭입니다. 그래서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다고 믿지요. 정말 그런가요? 우리는 자유로운가요? 

역설적이게도 우리가 갇힌 곳은 과학이며, 논리이며, 지식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의 과학적, 논리적, 지식적 영역 밖에 있는 것을 결코 받아들이지 못하지요. 시대를 앞서간 수많은 철학자들이 우리의 눈앞에서 있지만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궤변’으로 치부해버리는 경우를 너무 자주 보았습니다. 우리는 갇힌 겁니다. 

어떻게 새로운 세상으로 나갈 수 있을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감옥 밖으로 나가면 됩니다. 과학이라는, 논리라는, 지식이라는 감옥 밖으로 나가 사유할 수 있다면 가능합니다. ‘레비-스트로스’라는 철학자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미개인의 사유가 우리의 그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합니다. '문명의 사고'와 '미개의 사고'가 다르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 미개의 사고에, 레비-스트로스는 ‘야생의 사고’라는 근사한 이름을 붙입니다. 

레비-스토로스의 여행을 함께 따라가면서, 결코 의심하지 않았던, ‘문명의 사고’ 즉 과학, 논리, 지식이라는 것이 얼마나 견고한 감옥이었는지를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어제보다 더 자유로운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레비-스트로스와 여행을 함께 떠날 여행자를 기다립니다. 철학흥신소에서 만나요.



1.이런 분은 신청하세요.

-레비-스트로스의 철학에 대해 관심이 있으셨던 분

-삶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고 보고 싶은 분

-철학은 알고 싶은데 책은 읽기 싫은 분

-자신만의 삶의 철학을 필요로 하시는 분

-철학에 관심이 있지만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모르는 분            

             


2.수업 내용은 이래요.

-두 달 (8주 동안) 동안 한 권의 책으로 수업

-'야생의 사고’ (레비-스트로스 저, 한길사)

-수업 90분 / 토론 20분 (상황에 따라 변동되요) 

                                                                              


3. 수업은 이렇게 진행 되요.

-10/15 ~12/3 (8주)

-홍대 카페 바인, 매주 일요일 저녁 7:00~9:30

                                                       


4. 수업비용은

- 8주에 15만원이에요. 

-수업을 듣고 싶은데 사정이 어려운 분들도 연락주세요. 후원 등등의 방법을 찾아볼게요.



5. 저는 이런 사람이에요.

-철학과 글쓰기를 좋아하는, 신도림 스피노자를 자처하는 생활(혹은 야매) 철학자에요.

-누구에게 철학을 정식으로 배워 본적이 없어서 근본은 없지만, 그래서 삶으로부터 철학을 시작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6. '철학흥신소'는 새로운 공동체이기도 해요.

-철학 수업 뿐만 아니라 느슨하지만 인간적인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단순히 함께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공동체를 원하는 분들도 참여 바랄께요.



7. 신청 및 기타 문의 사항은 sting762@naver.com으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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