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 실버스타인의 ≪어디로 갔을까 나의 반쪽은≫은 한쪽이 떨어져 나간 ‘동그라미’가 잃어버린 조각을 찾아 떠나는 여행 이야기입니다. 어떤 조각은 너무 크고, 어떤 조각은 너무 작아 동그라미는 계속 헤맵니다. 마침내 딱 맞는 조각을 찾아 완벽한 동그라미가 되지만, 너무 빨리 구르게 되어 완벽하지 않았을 때 천천히 굴러가며 누리던 꽃향기도, 대화도, 노래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어렵게 찾은 조각을 다시 내려놓습니다.
완벽하기를 기대하며 촘촘하게 짜인 시간표로 숨 돌릴 틈 없이 스스로를 다그치는 우리이기에, 조금은 쉬었다 가도, 조금은 느슨해져도 괜찮습니다. 하나님은 천지창조의 마지막 날에 안식하셨습니다. 이는 유한한 인간에게 휴식의 리듬이 필요하다는 것을 가르쳐주신 것일 겁니다.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복음 11:28),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마가복음 6:31)하신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고, 휴식을 통해 평화와 평온을 누리는 삶으로 우리를 이끌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