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사회가 누군가를 배제하거나 판단한다고 말하면 손사래를 친다. 우리는 포용적이고, 다양성을 인정하며,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사회라고 믿고 싶어 한다. 하지만 정작 그 믿음은 일상의 언어와 표정, 반응들 속에서 자주 깨진다. 우리는 말하지 않지만 알고 있다. 어떤 옷을 입으면 이상하다고 느껴지는지, 어떤 말투는 ‘비호감’으로 여겨지는지, 몇 살이 되면 무엇을 하고 있어야 사회적으로 ‘괜찮은 사람’으로 인정받는지를. 그렇게 모두가 공유하지만 아무도 명확히 말하지 않는 어떤 기준선이 존재하고, 사람들은 자신이 그 선 안에 있는지를 눈치로 확인하며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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