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변화를 기대하며

by 이야기 수집가

요즘 글쓰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지금도 글을 쓰고 있고 이전에도 많은 글을 써왔는데 왜 이제야 글쓰기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을까요?


얼마 전에 회사 업무로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여행이 주제였습니다.

평소에 여행을 자주 다니니 여행이라는 행동은 이해하고 있고

웹 산업도 알고 있으니 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생각한 대로 자신만만할 수 없었고, 쫄보의 마음이 되어 일을 했습니다.

저는 업무를 이렇게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 여행 관련 온갖 것들을 조사한다.

- 그 온갖 것들의 틀을 확인하고 다른 것들과 어떻게 다른지 찾아본다. 그리고 주변 환경도 조사한다.

- 다른 것들에 비해 의뢰받은 것이 강점을 갖기 위한 방법을 제안한다.


문제가 시작됐습니다.

제가 이 일에 대한 특별한 문제의식이 없으니 시간은 시간대로 흘러가는데 의미있는 이야기들이 쌓이지 않았습니다. 데이터는 있으나 의미를 찾지 못했습니다.


H와 이야기하면서 시작부터 다시 고민했고

시작이 바뀌니 조금씩 풀려갔습니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어찌어찌 제안을 마쳤네요.


나름 오래 일해왔는데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부족한 점이 무엇인가를 찾기 시작했죠.


생각 부족, 글쓰기 표현력 부족


이 두가지 원인을 찾았죠.

그래서 부족한 두가지를 훈련하려고 브런치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작가 신청이 되어 있는 상태라 다행히도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ㅠㅠ 땡큐요 브런치!)


글을 쓰다보니 좀 더 다른 문제가 보이네요.


무사랑, 무관심


글을 쓰려니 글감을 찾아야 하고, 어떻게 요리할지를 계획하고, 맛있어 보이게 써야 하는데

글감 자체에 별 관심이 없고 생각은 게을러서 요리 계획은 시간순이 되고 결국엔 좋았다로 끝나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친구들의 브런치 글을 보면서도 좌절하고 있습니다.


이런 제가 글쓰기를 할 수 있을까요?

누군가 말씀하시길 훈련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용기가 납니다.


친구에게 글쓰기 고민을 이야기했더니 데니그레고리가 제안한 그림연습 방법인 Everyday Matters (줄어서 EDM) 를 해보라고 했습니다. 약 300 여개의 정해진 주제에 연상되는 그림을 그리는 것을 글로 바꾸는 것이죠.


그래서 당장 시도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관심있게 무엇인가를 바라보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을 하며 무엇인가에 대해 글을 쓰는 '사물 수집가들'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주제는 어떤 사물입니다. 사물의 이야기를 잘 수집해주세요.


#1. 신발

#2. 램프

#3. 가방

#4. 컵

#5. 침대

#6. 시계

#7. 손

#8. 잃어버린 어떤 것

#9. 핸드폰

#10. 여행책


#11.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물건

#12. 아파트

#13. 악기

#14. 아빠

#15. 나무

#16. 유선 전화기

#17. 안경, 선글라스

#18. 마트

#19. 커피, 티

#20. 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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