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 20251201
쿠팡에서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다. 쿠팡은 1차적으로 고객들에게 결제정보 노출은 없었다고 통보했다. 다만 쿠팡의 소극적 대응과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서 나타난 기업들의 '말바꾸기'를 고려할 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개별 고객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사실을 통보 중이다. 일일 발송 문자메시지에 한계가 있는 탓에, 쿠팡 가입자 중에는 아직까지도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통지받지 못한 사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633508
국내 최대 이커머스 업체 쿠팡에서 3370만명에 달하는 고객 계정 정보가 유출된 것은 쿠팡 서버 인증의 취약점으로 부터 비롯됐다고 정부가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중국 국적의 쿠팡 전 직원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수사 중이라는 의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174714
가장 우려되는 것은 쿠팡을 사칭한 스미싱(문자 등으로 악성 링크를 보내 클릭을 유도하는 피싱) 등 2차 피해다. 이번에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정보가 주소·주문내역 등 배송 관련 정보인 만큼, 소비자들은 택배 도착을 가장해 악성코드를 전달하려는 문자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 박기웅 세종대 교수(정보보호학)는 “비밀번호는 교체가 쉽지만 배송지 주소 같은 경우는 변경이 너무 어려운 정보다”며 “주소와 연관된 피싱 공격 등에 시민들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소를 악용해 보낼 수 있는 ‘법원 출석’ ‘과태료 납부’ 등의 형식으로도 스미싱 공격이 변용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개인정보를 조합하는 3차 피해도 우려된다. 쿠팡에서 유출된 정보도 문제지만, 올해 연이어 발생한 해킹 사고로 이미 유출된 다양한 개인정보들과의 조합될 경우, 프로파일링(대상을 분석해 공통된 특징을 뽑아내는 것)을 통해 개인이 특정되는 방식의 피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79061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이 지난해 5조5503억원 규모로 성장하며 크리에이터 경제가 본격적인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 산업 매출 확대와 함께 네이버 인물정보에서도 ‘크리에이터’ 직군이 처음 순위권(6위)에 오르며, 크리에이터 경제가 공식 경제 생태계로 편입되는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다. 다만, 유통 채널의 절반 이상은 유튜브였다. (중략) 콘텐츠 제작 업체는 전체의 41.9%로 연평균 76.4편을 제작했으며, 유통 채널은 유튜브(65.9%), 인스타그램(12.9%), 네이버클립(7.9%) 순이었다. 한편 네이버(NAVER)가 발표한 ‘2025 인물 결산’에서는 신규 등록·업데이트된 인물정보 직업군 가운데 기업인(1위)에 이어 크리에이터가 6위로 첫 진입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11926642370968
리디가 내년 중 국내에도 숏폼 드라마 플랫폼 ‘칸타’를 선보인다. 중국과 일본 등 주변 국가에서 숏폼 드라마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한국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3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리디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숏폼 드라마 플랫폼 칸타를 한국에도 출시한다. 회당 1000원 내외의 유료 회차를 구매해야 하는 다른 플랫폼과는 달리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BM)을 도입해 차별점을 둘 방침이다. 올해 7월 일본에 먼저 칸타를 선보인 리디는 일본에서도 구독형 BM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 칸타는 일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5만 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초기 반응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61806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 교수에 따르면) 한국의 기존 제작·투자 방식은 한계가 뚜렷하다. 영화는 메인 투자자가 리스크를 떠안는 구조로 성공하면 수익이 크지만, 실패 시 손실도 막대하다. 방송은 광고 기반이지만 최근 시장 위축으로 회수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 반면 글로벌 OTT는 단기적으로 안정적이다. 완성된 작품을 넘기면 제작비를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뒤다. 제작사가 IP 대부분을 넘기면서 시즌제·리메이크·머천다이징 등 장기 수익이 해외로 이동한다. 이 교수는 "한국 콘텐츠 산업이 단기 수수료 모델에 갇히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5112702045618452
더 이상 극장은 가족과 함께 “무슨 영화 하는지 한 번 보러 가자”라고 나서는 나들이 장소가 아니다. 내가 원하는 작품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고, 내가 보고 싶은 것이 거기 들어 있다는 보장이 있어야 한다. 그런 조건들이 갖추어졌을 때 개인적으로 혹은 취향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지인과 방문하는 미디어 룸에 가깝다. 이 문턱은 인상된 티켓 가격과 맞물려 더 높아졌다.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5341
구글의 '유튜브뮤직 끼워팔기' 제재안이 발표됐다. 그간 유튜브뮤직에 밀려 이용자가 지속 감소해 온 국산 음원 앱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스포티파이도 네이버(NAVER)와 손을 잡으며 사실상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음원 앱 약세는 중소기획사와 인디 아티스트의 위기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84974
중국이 인공지능(AI) 오픈 소스 분야에서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MIT와 허깅페이스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허깅페이스에서 신규 발생한 오픈 모델 다운로드 중 중국산 모델 비중은 17%로 집계됐다. 구글, 메타, 오픈AI 등 미국 기업들이 개발한 모델은 15.8%를 차지했다. 중국이 미국 모델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핵심 모델을 공개하지 않는 ‘폐쇄형’ 전략을 유지하며 구독·엔터프라이즈 계약 등 수익화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중국은 정부 주도로 오픈 소스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이는 부족한 컴퓨팅 파워로 인해 모델의 지속적인 고도화가 어려워지자, 이를 외부 개발자들에게 맡기려는 의도도 있다.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4306
‘데이터 추출주의’ 관련해 문화생산자들은 작업이 무단으로 AI 학습용 데이터가 되면서 따라오는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조사 대상자들이 꼽은 AI 문제점은 ‘저작권 및 윤리 문제’(74%), ‘창작물 독창성 감소’(50%), ‘AI 합성물 품질 불안정성’(48%), ‘창작자 일자리 위협’(39%) 순이다. 배고희 웹툰 에이전시 운영자는 “나의 저작물이 AI에게 무단 사용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 때문에 그냥 펜을 꺾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제 막 입문하려는 경력 단계에서 생기는 문제”라고 했다. 박미자 콘텐츠 마케터는 “대부분의 기획을 AI가 담당하게 되어 마케팅 부서 자체가 해체되었다”고 했다. 김우택 게임 아트 디렉터도 “게임회사에서 아트 전담조직을 운영했는데 지난해 조직이 사라졌고 프로젝트 관련 부서의 한국인들도 모두 권고사직되었다”고 전했다.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0382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로 잘 알려진 배우 최수영이 스타 변호사이자 아이돌의 열렬한 팬 맹세나를 연기한다. 살인 사건 용의자로 몰린 아이돌 도라익 역할은 김재영이 맡았다. 맹세나가 본인이 평소 가장 좋아하던 아이돌 도라익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사건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유쾌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며느라기', '사랑이라 말해요'의 이광영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001/0015766296
tvN은 27일 새 드라마 '오싹한 연애' 주연으로 박은빈과 양세종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박은빈은 귀신을 보는 재벌 상속녀 천여리, 양세종은 원칙주의자 검사 마강욱 역할을 맡는다. 천여리의 능력과 마강욱의 과학수사가 합쳐지면서 독특한 공조가 이뤄지는 과정이 담길 예정이다. 2011년 개봉한 손예진·이민기 주연의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지난해 영화 '수상한 그녀'가 KBS 드라마로 재탄생했고, 최근 영화 '조작된 도시'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 각색된 데 이어 또다시 영화 원작 드라마가 나오는 점도 눈길을 끈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001/0015765363
티빙 ‘친애하는 X’, 디즈니+ ‘조각도시’, 그리고 넷플릭스 ‘당신이 죽였다’까지…. 겨울의 문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이 야심 차게 오리지널 시리즈가 흥행과 화제성을 동시 접수했다. 우연히도 나란히 흥행 궤도에 오른 이들 드라마의 공통점은 장르적 색채가 짙은 연출, 그에 어울리는 배우들의 연기 변신과 열연 등이 있다. 그리고 모두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의 작품이라는 점이 같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11월 3주 차 OTT K-오리지널 콘텐츠 시청자 만족도 조사 1위부터 3위까지 ‘친애하는 X’와 ‘당신이 죽였다’, ‘조각도시’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전날 발표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조사에서도 이들 세 작품은 모두 드라마 부문 화제성 톱 10에 포함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64085
흥행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넷플릭스 19금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가 글로벌 시청 순위 1위를 차지해서 화제다. 톱10 진입 국가를 보면 넷플릭스 기대작 ‘다 이루어질지니’보다도 20개국이나 더 많다. ‘다 이루어질지니’가 스타 작가 김은숙 신작, 한류 배우 김우빈·수지 주연, 국내 황금연휴 공개 등 호조건을 갖췄던 것을 고려하면, 더 값진 결과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65069
출범 한 달 된 언론학회 새 집행부가 첫 번째 현안 토론회 주제로 망법 개정안을 택한 것도 그런 배경에서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를 이룬 견해도 그동안 쏟아진 비판과 거의 다르지 않았다. 지금껏 나온 허위조작정보 규제 법안 중에서 “끝판왕 같은 최악”이라는 혹평부터 “체계적으로 특이하다”는 평가까지 쓴소리가 이어졌다. 법안을 논평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나온 지적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이해가 안 된다”는 것이었다. 한 마디로 ‘총체적 난국’. 그러니 개정안을 폐기하고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게 이날 토론의 중론이었다.
https://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9764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장으로 김종철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기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방미통위로 확대 개편되면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자동 면직된 뒤 약 두 달 만의 후임 지명이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51128/132863128/2
방미통위법(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은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상임위원 1명을 포함해 위원 수를 7명으로 규정하고 이 중 △2명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국회에서 5명을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거나 위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회 몫 5명 중 2명은 여당이, 3명은 야당이 각각 추천한다. 대통령실은 지난 28일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방미통위 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하고 류신환 변호사(법무법인 지향)를 위원으로 위촉했다. 방미통위는 10월1일 출범한 후 2개월이 다 돼 가는 동안 '0명 체제'였다. 이번에 류 변호사가 위원으로 위촉됐지만 여전히 1인 체제에 불과하다. 김 후보자가 12월 중 청문회를 거쳐 취임하더라도 방통위는 7인 위원 중 갓 2명을 채우는 데 그치게 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84973
‘극우 유튜버’라는 표현이 모욕이라며 고성국·성창경·이영풍씨가 시사IN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을 법원이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003단독 이건배 부장판사는 고씨 등 3인이 시사IN과 소속 기자를 상대로 10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한 사건에 대해 27일 이유 없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 (중략) 이건배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일반적으로 극우라는 표현은 어떤 사람에 대한 정치적 성향에 관한 의견 또는 평가의 표명에 불과하고, 표현의 자유의 행사 범위 내에 있는 비판적인 의견 표명 정도에 해당한다”며 모욕이라거나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https://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9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