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크리에이터 밋업 제안
스토리 크리에이터 밋업
오늘은 독자가 아니라 동료를 위해 글을 씁니다. 안녕하세요, 브런치 스토리 크리에이터 김우정입니다. 2017년 10월 12일 브런치 작가가 되었으니 벌써 6년째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네요. 브런치 추천 작품에 선정되어 포탈의 메인에도 노출되었고, 덕분에 좋은 출판사를 만나 책도 출간할 수 있었습니다. 운이 좋아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이후 많은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죠. 고마울 따름입니다.
얼마 전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수백만의 독자가 있는 이곳에서 나는 왜 섬처럼 혼자 글을 쓰고 있을까? 많은 작가분들이 나와 같은 공간에서 글을 쓰고 있고, 이제 스토리 크리에이터라는 배지를 달고 활동하고 있음에도 왜 우리는 만난 적이 별로 없을까. 글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는 우리가 만나면 보다 재미있는 일도 도모하면서 더 풍성한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글좀 쓰는 사람
글이 좋은 사람
브런치 스토리, 티스토리, 카카오 스토리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는 대략 수천 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배지도 달았고, 응원하기 수익모델도 베타 테스트 중이며, 더 많은 작가들이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스토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배지는 플랫폼이 달아 준 자격이지만, 우리 스스로 배지에 어울리는 일을 할 수는 없을까? 글이 세상을 좀 더 밝게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래서 한 번 모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랜 시간 글 쓰는 기획자로 살면서, 많은 프로젝트를 경험했고 크고 작은 행사도 많이 치렀습니다. 모여야 관계가 만들어지고, 모여서 이야기를 나눌 때 나와 다른 생각이 나의 생각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좋은 스토리 크리에이터분들과 만나서 글 좀 쓰는 우리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어떤 목적도 없이 그냥 만나고 싶네요.
언제 어디서 만날까?
시간은 추석 이후로 잡으려고 합니다. 10월 말 또는 11월 초가 좋을 것 같네요. 몇 분이 참여할지 아직 모르지만, 오프라인은 서울을 기준으로 하고 참석 못하는 분들을 위해 제한된 온라인 줌미팅을 함께 진행하려고 합니다. 참가 자격은 따로 없지만, 대상은 스토리 크리에이터 배지를 달고 계신 분들입니다. 분야는 제한하지 않을 예정이고, 만남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을 대상으로 하려고 합니다.
참가 신청은 제 프로필의 작가 제안하기 또는 본 게시물의 댓글로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래 제 프로필 페이지에 방문하셔서 문의하기나 메일로 참가 의사를 주셔도 좋습니다. 참가 신청 시에는 이메일 주소를 꼭 적어주세요. 참석자들에게 별도로 신청과 관련한 안내를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티타임이 될지, 점심이 될지, 저녁이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할 생각입니다.
세상의 모든 작가는
원석이고, 보물섬의 주인이다
아래 일정을 보고 참석 가능한 일정을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장소는 일단 서울로 하겠습니다. 지방에 계시지만 참석하고 싶은 분들도 신청해 주시면, 줌링크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친한 크리에이터분들이 계시면 링크를 보내서 공유해 주시고, 함께 참석하셔도 좋겠습니다. 온라인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을 넓히고 깊게 만드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큰 관심과 참여를 기다립니다.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
/예상 일정
10월 28일(토) - 점심, 오후, 저녁
11월 03일(금) - 저녁
11월 04일(토) - 점심, 오후, 저녁
/예상 장소
오프라인 - 서울 대학로 혜화동 인근
온라인 - 구글 행아웃 또는 줌
/참가비 (약 2만 원)
오프라인 - 인원수에 따라 1/N 추후 공지
온라인 - 무료
/예상 내용 (약 3시간)
참가자 인사 및 소개
스토리 크리에이터 제도 의견교환
차담 또는 식사 그리고 네트워킹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