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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혼자 일하는 사람 Dec 10. 2022

제주 개발자 모임 송년회

제주에는 은근히 개발자가 많이 산다

페이스북 그룹에서 올해 시작된 ‘제주 개발자 모임’. 한 달에 한 번씩 정기 모임을 갖는다. 12월 모임은 오늘, 송년회 겸 연말 결산 모임이었다.


송년회 장소인 플레이스캠프 제주. 이건 예전에 찍었던 사진이다.


개발자 모임답게 모임 때마다 한 명이 개발 관련 발표도 하는데, 오늘은 패스트캠퍼스로 유명한 데이원컴퍼니에 계신 김현진 님께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대해 발표해 주셨다. 매우 상세히 잘 준비하신 자료에 감탄. 데이원컴퍼니는 서울에 있는 회사이지만 개발팀은 풀 리모트 근무 체제라 이 회사 소속의 몇몇 분들은 제주에 사신다.

(데이원컴퍼니는 내가 강의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는 플랫폼 중 하나인 콜로소도 운영하는 곳이라 매달 나에게 월급을 주는 고마운 곳..)


발표 하시는 중


한 달에 한 번씩 제주에서 개발자들이 모이기 시작하니, 감사하게도 후원을 해주는 곳도 생겼다. 개발자를 위한 플랫폼과 교육 콘텐츠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 구름(goorm)! 감사합니다. 오늘은 송년회라 그런지, 무려 흑돼지 플래터를 점심으로 후원해주셨다. 아, 오늘 모임 장소를 이렇게 멋진 곳에서 할 수 있던 것도 구름 덕분으로 알고 있다.


화려하다. 이거 말고도 더 나옴.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나서 플레이스 캠프 내에 있는 유명 카페인 도렐에 가서 담소를 나눴다. 이런저런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다.


도렐의 시그니쳐 메뉴 ‘너티 클라우드’


제주에 사는 개발자들은, 같은 제주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뭔가 연대감 비슷한 게 있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니라 다들 느끼시는 듯. 그래서 모임 분위기도 굉장히 화기애애하다. 꼭 제주에 사는 사람들만의 모임이 아닌, 제주에 여행 오셨다가 참가하시는 경우도 있다. 참가자 대부분은 개발자들이지만, 개발자 아닌 분들도 참가하신다. 새롭게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되고, 원래 지인들도 반갑게 얼굴 볼 수 있는 구실도 되고. 여러모로 애정 가는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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