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없이' 라는 말이 참 예쁘다고 생각한다.
수가 없다니. 그 정도로 많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그 양이 어마어마해 감히 수를 가늠할 수 없음을 이야기한다.
나는 '수 없이' 여기는 것들이 많다.
물론 누구나 떠올리듯이 나의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의 양도 그렇고
엄마를 닮아 넘쳐흐르는 머리숱도 여기에 속할 것 같다.
나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나의 미래를 꿈꾸고
그 수를 가늠 할 수 없을만큼 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들이 많다.
그러므로 나라는 인간은 '수 없는 인간' 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그러니 난 참 예쁜 인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