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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숙 Oct 12. 2023

런던 맛집 어니스트 버거

50대 아줌마의 영국 혼자 여행기

여행을 떠나기 전 최근에 영국 여행을 다녀온 아들에게 물었다. 

"아들! 엄마 런던 가는데 뭐가 맛있어?"

아들의 대답이 "어니스트 버거요" 

아들의 말대로 런던에 왔으니 어니스트 버거를 먹어 보기로 하였다. 

템즈 강을 따라 걷다 보니 누구나 알만한 빅벤도 보인다.

평소에는 기다리는 사람도 많다는 데 

나는 자리가 있어 바로 앉을 수 있었고, 

옆자리에서 먹고 나가는 사람도 한국 여행자였다. 

드디어 버거가 나왔다. 

배가 고파서였을까? 아니면 아들의 추천 때문이었을까?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고 고소한 게 정말 맛있었다. 

한국에서는 햄버거 한 개를 다 못 먹고 남기기도 하는데, 

햄버거를 다 먹었을 뿐만 아니라 

감자튀김까지 남김없이 먹을 만큼 입맛에 잘 맞았다. 

뭐, 영국 음식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런던에서 처음 먹은 햄버거가 비교적 내 입맛에 잘 맞다 보니 

영국음식 맛없다는 말이 헛소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점심을 먹고 나니 힘이 나서 다시 런던 시내를 맘 내키는 대로 돌아다녔다. 

다시 빅벤 근처로 와서 웨스트 민스터 사원이 보이는 공원에 가니 

사람들이 잔디에서 누워서, 앉아서 많이들 쉬고 있고 

그 옆 동상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도 많았다. 

그래서 나도 따라서 한 컷!

이 여성이 들고 있는 말이 멋지지 않은가? (전적으로 동감)

"Courage calls to Courage Everyw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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