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나뭇잎들이 반갑게 인사를 한다.
잎사귀 하나가 떨어지며
내 정수리를 콕 쥐어박는다.
금세 잔잔해진 바람에
작은 폭으로 흔들리는 잎들이
미안하다고 사과의 말을 전한다.
"아니야. 깜빡 잠이 들 뻔했는데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