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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 파트너 이석재 Feb 11. 2023

완전관해 판정과 셀프코칭의 힘

코칭공부방

지난 2020년 7월 두경부에 암이 발생했죠. 입원해서 당뇨병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마음이 가는 대로 살다가 몸 관리를 놓쳤습니다. 첨단 의학기술인 방사선 치료를 통해 암을 제거하고 셀프코칭을 통해 몸을 치유하고 당뇨를 극복했습니다(당화혈색소 7.4%에서 6.2%로 낮춤). 그 후 잘 지냈습니다. 그러나 방심했나 봅니다. 그동안 진행했던 몇 차례의 전사변화관리코칭, 임원코칭, 공부방 운영 등은 암의 재발과는 거의 무관합니다. 왜냐하면 대규모 코칭 프로젝트는 모두 재발 후에 진행된 것이니까요. 재발의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의료 쪽에서도 '상세불명'이니까요. 그래서 답답하죠. 어렴풋이 잡히는 것은 있지만… 검증된 fact는 아니죠.


2022년 1월에 어깨와 췌장 윗편에 암이 재발했습니다. 암의 진행을 지켜보며 낙담하다가, 11월부터 항암치료를 받았죠. 항암주사액이 독하네요. 혈관 통증이 심하죠. 실수로 항암액이 주사 부위에서 조금 흘러나왔죠. 혈관을 타고 속살을 태우면서 옆에 있는 가느다란 혈관을 녹여버렸습니다. 눈으로 보니 참혹하더군요. 병에 굴복할 것이냐, 내 삶을 일으켜 세울 것이냐. 나는 셀프코칭의 힘을 믿습니다. 나 자신의 잠재성을 끄집어내어 암을 극복하는 결과를 성공적으로 이루기로 다짐하고 셀프코칭 목표를 세웠습니다.  


셀프코칭목표(KPI):


1) 암 극복(담당의사의 완전관해 판정받기)

2) 당화혈색소를 정상 수준(6.2%)으로 회복시키기 

3) 신장 관리지표(크레아티닌)를 정상 수준(0.70~1.40 mg/dL)으로 만들기

4) 자기 관리와 치유(긍정적 사고, 치료 가능성에 대한 믿음, 삶의 주인의식 강화, 자존감 높이기)


항암을 하는 과정에서 당뇨병을 챙겨야 했고 항암액으로 인해 신장이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표적치료제인 항암주사액이 암세포도 죽이지만 정상세포, 특히 매일 새롭게 생성되는 세포를 함께 공격해서 사멸시키죠. 계획적으로 몸과 마음의 균형 잡힌 삶의 방식을 실천하는 자기 관리와 치유의 실행을 위한 셀프코칭에 집중했죠. 전문의는 치료를 맡고 전문코치는 치유를 맡았습니다.


어제는 아주 기쁜 날이었습니다. 1) 치료를 담당한 의사가 암이 소멸되었고, '완전관해'라고 판정했습니다. '완전관해'란, 재발성이 40%로 높은 암이라 몸 세포 어딘가에 숨어 자라고 있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CT와 PET 촬영 결과로는 암이 있다는 징후를 확인할 수 없다고 판정하는 것이죠. 오늘까지 4차 항암주사를 마쳤고, 앞으로 5차와 6차로 마치죠. 완전관해 판정이 났으니, 이후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혹여 재발한다고 해도 이제 친구처럼 같이 지내면서 90세까지 살려고 합니다. 2) 혈당과 신장의 관리지표가 모두 정상 수준을 보였습니다.



치유과정을 지켜보고 가슴 졸이며 응원해 준 가족에게 그간의 깨달음을 다음과 같이 공유했습니다. 


1) 과식하지 말고 알맞게 식사 또는 소식하기

2) 싱겁게 먹기, 맵고 짜게 먹지 않기

3) 식후에 바로 소파에 눕거나 하지 말고 운동하기(산책 등), 식후 30분의 활동이 중요함. 몸이 섭취한 음식의 영양을 가져가고 노폐물은 소변과 대변으로 내보내도록 관리하기 ㅋㅋ 

4) 숙면을 취하기. 숙면은 몸을 reset 하는 아주 중요한 시간

5)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꼭 먹기, 마늘, 생강, 강황, 계란, 블루베리, 브로콜리 등의 음식을 먹기, 인스턴트식품과 청량음료를 멀리하기


건강한 생활습관이 만병통치 약이야!! 면역력을 높이고 혈관을 건강하게 지키는 생활하기를 바래~~라구요. ^^ 건강관리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체험을 공유합니다.


-코치올 생각 파트너 https://thinkingpartn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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