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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 파트너 이석재 Dec 07. 2023

예술로부터 얻는 통찰

코칭공부방


요즘 중세부터 현대까지 미술사를 공부하죠. 인간이 만드는 변화, 화가들의 노력을 보려고요. 사회학자들은 어떤 시각을 갖고 있을까? 코치의 시각에서 본다면, 어떤 통찰을 얻을 수 있을까? 영하 기온이라서 커피와 한잔 하면서 읽어봅니다. 어제 교보문고에서 주문했는데 오늘 2시 30분에 배달되었네요.~^^


<대중성을 보장하는 구조적 규칙>


나무위키가 007 시리즈의 예고편 이미지를 제대로 선택했다. 감히 시청자를 향해 총을 쏘다니 도발적이다. 그래도 엄격한(?) 영화 검열을 통과했다. 사실 시청자가 총을 맞고 죽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시청자들은 ‘총 맞은 것처럼~‘ 영화 속으로 빠져든다. 집단 최면에 걸린 것이다. 이 장면에서 5초 동안 눈을 감고 그다음부터 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다음 시리즈가 기대된다. 다음에는 꼭 눈을 감아보자! 한 가지 더 있다. 귀도 막자~



<궁금한 것을 일부 확인>


미국의 문화사회학자 웬디 그리스올드가 개발한 ‘문화 다이아몬드’를 분석 틀로 인상파의 부상을 해석하는 것은 참 흥미롭네요. 여기에 보완된 문화다이아몬드로 BTS 출현을 설명하니, 사회학적인 접근이 주는 설득력이 커지는군요. 책 값이 22,000원, 다른 책 보다 좀 비싸네요. 그래도 내가 알게 된 것을 값으로 환산하면 공짜네요. 요즘 커피 값이 맛있으면 7~8천 원이니, 3잔 값도 안되는군요. 저자가 2인이니, 그분들과 커피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눴다고 생각했네요. 



어찌 삶을 모두 의미 있는 것으로만 채울 수 있을까?


때로는 의미를 부여하고 때로는 무의미한 것에 주의와 시간을 주며 사는 것이 삶이라고 생각한다. 그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학습과 습관으로 일상의 루틴처럼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일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 베란다 창문을 열고 기지개를 켜는 것, 칫솔질과 세수를 하는 것, 모닝커피를 한잔 내려서 마시는 것... 하루의 일부로 일어나는 것이지만 그 일에 주의를 주지 않는다. 그냥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이다. 다만, 그 행동이 체화되기까지는 많은 의미 있는 생각과 느낌, 행동을 반복했을 것이다.


삶의 많은 부분은 의미 있는 일상이 어느덧 무의미하다고 생각할 만큼 반복된다. 그 반복성이 주는 단조로움과 단조로움이 주는 지루함을 거부하지 않는 일상이 누적되어 삶이 된다. 오늘 무엇인가 삶의 목적을 찾고 그 목적에 맞는 삶을 살려고 애쓰더라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그 삶도 단조롭고 지루하고 반복된다. 삶은 이러하니, 삶을 의미충만하게 살려면, 늘 깨어있어야 한다. 특히 사람들의 의식과 생활방식이 개인화되면서 각자가 삶의 주체로 전면에 나선 지금과 같은 시대에는 더욱 깨어있어야 한다.


-코치올 생각 파트너 이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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