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참새수다 Dec 14. 2022

비상약_나의 벗


췌장암 수술 전 장기 3곳을 자른다

들었고 9시간 대 수술 후 중환자실서

며칠 죽었다 살았다 고통을 견디고

일반 병실 옮겨 겨우 사람 말기

알아들을 때 의사 선생님 왈

수술하다 보니 한 곳(위)을 더 잘라

췌장. 십이지장. 담낭. 위(추가)

이렇게 네 곳을 잘랐다 한다_헐!!

(도로 붙여달라 말할 수도 없고)

황당하긴 했지만 그게 안전해서

그랬다니 뭐라 할 말도 없고_쩝!!!

위를 잘라서인지 늘 복통과 소화도

안 되는 것 같고 출장 때마다 사 왔던

일본 국민 상비약_오타이산 자주 먹는다

거의 한 통 다 먹을 즈음 인친_현아 님

일본 다녀오시면서 두 통을 사다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또 하나는 사탕..

당뇨까지 있다 ㅜㅜ  종합병원

가끔 저혈당 느낌이 오면

사탕 한 알로 잡아본다

나의 비상약... 늘 곁에 함께 있다

작가의 이전글 두 개_텀블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