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노곤한 하루였다

by 참새수다
비오는날.jpg


낮의 요란함과 부쩍임은 이제 다 가라앉았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로 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고

나 또한 나의 자리로 돌아와 앉으니

긴~한숨이 노곤한 몸을 의자로 앉힌다

창밖으론 시끄러울 만큼 굵은 장맛비가 내린다.

모든 소리 나는 것을 다 끄고 온전히 빗소리에 귀를 열고 몸을 기대 인다

노곤한 하루였다.



고요함 속에 빗소리는 더 크게 들리고

낮의 후텁지근함을 시원한 바람으로 전해준다.

비는 늘 상상을 준다.

지나간 시간을 그립게 하고 지금의 허탈감도 함께 전해준다


비 오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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