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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iley Jun 17. 2020

소속감에 대하여

자기확신의 자만인지, 해결할 수 없는 결핍인지.

소속감에 대하여 문뜩 드는 생각,


나는 가끔 어디에도 속하고 있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냥, 갑자기, 불현듯, 문뜩.

왜 이런 생각이 한번씩 들까 생각해본다. 내가 지금 외롭나? 그것도 별로 아닌 것 같은데...


그래, 이런 생각의 발원이 어디인지 모르겠다 치자. 아니, 너무 깊게 생각해보기 싫다 치자.

그래서, 그러면, 내가 지금 누군가와, 어딘가에 속하고 싶나? 그것도 아닌것 같다.

Maslow, Hierarchy of needs theory

매슬로우(Maslow)의 욕구위계이론에 따르면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소속과 애정의 욕구, 그리고 그 다음이 자존의 욕구와 자아실현의 욕구이다. 이를 빌어 내 상태를 진단해 보자면, '자존의 욕구가 강한 개인이 자아실현의 욕구불만으로 인해 한번씩 소속과 애정을 충족하고픈 욕구가 드는 상태' 정도로 이해된다.

 


나는 내가 좋고 어딘가에 (구)속하지 않고 나로써 서있고 싶은데, 가끔 그냥 안정적이고 싶고 그런, 그런것 같다. 조금 걱정인건 하위 욕구가 불충분하게 채워진 상태에서 상위욕구만 따르다 보면 피라미드가 쉽게 무너지진 않을까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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