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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내 Jun 02. 2022

일본 워홀 워킹홀리데이 인턴쉽 준비하기!

일본어 공부 면접 준비 및 일본생활까지!

지난번 호주 워킹홀리데이 관련된 글에 이어서 이번에는 일본 워킹홀리데이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지난 번 호주 워홀 후기를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고 많이 좋아해주셔서 꼭! 일본 생활 후기도 올려야겠다! 하고 벌써 세네달이 훌쩍 넘었네.. 두서 없이 길어질수 있는 글일수도 있겠지만 일본 워킹홀리데이 인턴쉽 일본 생활을 준비하는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써보는 일본 생활 후기! 조금 오래 지난일이어서 사진 퀄리티가 굉장 떨어질수 있으니 그건 주의 바람!




내가 일했던 호텔! 레스토랑 업무를 봤던 친구와 프론트에서 일했던 소내짱!
1. 일본 호텔 인턴쉽 준비하기 
이력서부터 자소서까지! Do it yourself!


원래 본과가 호텔관련학과여서 학교를 통해서 가는 인턴쉽이었기에 나는 일본 호텔 인턴쉽을 지원하게 되었다. 지원만 하면 가는건줄 알았지..? 정말 일본 회사에 취업이라도 할듯이 이력서를 썼고 자소서를 썼다. 지금도 그럴지는 모르겠으나.. 그 당시엔 자소서를 다 자필로 써서 내야했다. 자필을 보면 성격을 알수 있다나..? 그래서 자소서 종이를 한가득 뽑아놓고 웬종일 도서관에 앉아 자소서를 썼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연습했던 덕에 내 일본어 글씨체가 이뻐지긴 했지만 정말 손목 떨어지게 써댔던 기억...... 담당 교수님이 많이 도와주시긴 했으나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다 내가 작문하고 써내려갔다. 정말 쉽지 않은 경험이었지만 그때의 경험 덕분에 일본어 실력이 많이 향상 되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수없이 봤던 일능..
2. 일본어 공부는 미리미리 해갈것!
일본 생활 전 일본어 공부는 필수야 필수!

사실 이 얘기부터 해야했는데.. 일본 인턴을 준비중이라면 기본적인 일본어 스킬은 필수! 가서 늘거라고 생각하지 말것! 물론 기본적인 일본어 능력이 없으면 자소서부터 면접까지 통과하기도 쉽지 않았겠지만 그것 때문만은 아니다. 일본어를 못하면 가서 본인이 힘들다. 사실 말하기 스킬같은건 가서 현지인들과 부대끼며 늘수도 있겠지만 듣기나 단어 문법 외우기 등은 한국에서도 충분히 공부하고 연습할수 있다. 그런것들은 미리 공부해서 가는걸 추천! 나는 일본에 가면 열심히 공부할거야..! 라고 다짐 하겠지만 일을 하다 보면 지치고 힘들어서 따로 공부를 할 시간은 많이 부족하다. 일본어 공부는 지금부터 당장 할것!


정말 좋아했던 모무스 언니들 덕분에 듣기가 많이 늘었다!
3. 일본어 공부 재밌게 하자!
가장 올리기 쉬운 듣기부터 해결하자!

일본어 공부는 어떻게 할까..?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았다. 뭐 공부가 방법이 있나.... 그냥 닥치고 하는게 공부라 그게 맞는 답이긴 하지만 나는 항상 흥미를 갖고 배우는걸 추천한다. 나는 일본어 능력시험을 정말 엄청나게 많이 봤는데 한자 공부하기가 그렇게 싫어서 공부하다가 좋아하는 일본 연예인 동영상 보고 다시 공부하다가 일본 노래 듣고를 반복했었다. 너무 공부를 안해서 이번 시험은 불합격이구나.. 했는데 열심히 영상 때리던 그 때 나는 처음 2급 합격을 했다. 간당간당한 점수로 한자는 과락은 면할수 있었고 갑자기 듣기 실력이 향상한 덕분에 기준점이 훌쩍 넘어 여유롭게 통과했던 일본어 2급! 당시 좋아했던 모닝구무스메 언니들의 역할이 참 컸지.. 싶다� 모닝구 무스메 언니들의 콘서트를 보며 하로프로 방송을 보며 정말 듣기 연습 열심히 했던 그 때! 오타쿠처럼 덕질하던 나의 듣기실력은 날이 갈수록 향상되었다. 그거 아시는지.. 오타쿠들의 일본어 실력은 엄청나다는걸.. 오타쿠들처럼 덕질하면 듣기 실력은 정말 쉽게 향상될수 있다. 


자필로 쓰느라 힘들었던 나의 자소서.. 그리고 면접당시 소내짱!
4. 일본어 인턴쉽 면접!
기출문제 위주로 답변 만들기! 모의면접!

뭔가 승무원 준비 같지만..? 뭐든 면접 준비는 비슷한편! 인턴쉽 면접 준비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물어보는 기출 문제가 많지 않아서 자주 물어보는 기출 질문에 대한 답변들만 미리 준비해 놨었다. 답변을 외우는것 까지는 문제가 안되지만 역시 문제는 꼬리질문! 내 답변에 대해서 간혹 툭툭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 질문을 못알아들으면 또 문제니.. 역시 듣기 실력이 중요하다. 잘 모르겠을땐 그냥 모르겠다고 다시 설명해달라고 말하는게 제일 좋다. 이 또한 연습을 많이 해보는게 중요하니 말하기 연습을 많이 해볼것! 면접 연습을 많이 하다보면 말하기 실력도 향상되니 굿!


일본 외국인 체류카드
5. 일본 워킹홀리데이? 인턴쉽?
일본 워홀 인텁쉽 비자 발급


나는 그렇게 인턴쉽 면접 합격을 통보 받고 인턴쉽 비자를 발급 받아서 일본으로 향했다. 지금도 인턴쉽비자라는게 있을지 모르겠으나 당시에는 인턴쉽비자 그리고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통해서 일본에서 일을 할수 있었다. 나는 학교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어서 학교를 통해서 에이전시와 함께 비자발급이 이루어졌고 발급이 안나오는 친구들도 있었지만(이유는 모르겠지만 지역마다 그리고 인턴쉽을 진행해주는 호텔 업체 마다 다름) 나는 다행히 비자 발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졌다. 인턴쉽 비자에 반해 워홀 비자는 조금 까다로운편 이었다. 그래서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대행을 맡기는게 가장 속편하다고 생각한다. 워킹홀리데이 계획서도 다 일본어로 써서 제출해야 하는데 여간 귀찮은게 아님..� 일본 워킹홀리데이는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돈을 조금 주고라도 대행사를 통해 신청하는게 좋다고 본다.


내가 일했던 홋카이도 후라노 호텔!
6. 일본 인턴쉽 어디로 가지?
내가 갔던 곳은 일본의 홋카이도!


워킹홀리데이로 일본에 간다면 가고싶은 지역을 고를수 있지만 인턴쉽은 그게 어렵다. 내가 면접을 본 호텔으로 향해야 하기 때문.. 그리고 그 당시 나는 호텔을 직접 고를수가 없었다. 인터뷰 영상을 보고 호텔 관계자가 나를 픽해주면 그곳으로 가야했었던.. 그래서 가게된곳은 일본의 홋카이도! 사실 나는 홋카이도가 가장 가고 싶었는데 어찌 내 맘을 그리 잘 아셨는지 홋카이도 호텔에서 나를 픽해준 덕분에 나는 홋카이도로 향하게 되었다. 사실 일본 호텔 인턴쉽은 외곽이나 시골쪽의 호텔로 가는 경우가 많다. 나는 다행히 시내가 가깝고 도시로 나가기 쉬운 생활권이어서 이곳저곳 나다니는게 가능했다. 물론 후라노 자체도 엄청 시골이었지만.. 삿포로도 버스타고 쉽게 갈수 있었고 시내가 가까워서 이곳저곳 혼자서도 잘 돌아다녔지 싶다. 정말 시골 골짜기에 위치한 호텔도 있으니.. 호텔 인턴쉽을 고를땐 그 호텔 위치를 파악하는것도 잊지말것!


오사카는 여행하기엔 딱이지!
7. 일본어 공부하기 좋은 지역?
사투리 안쓰는 지역으로 가자!


인턴쉽이 아니고 워홀로 일본을 떠나게 되었다면 최대한 사투리를 안쓰는 지역으로 갈것을 추천한다. 주변에 오사카에서 처음 일본어를 배워서 오사카 스타일의 일본어를 구사하는 친구들이 꽤 되었다. (본인들은 그 사투리 쓰는것을 굉장히 좋아하긴함) 나는 그래도 처음 언어를 배울땐 표준어로 배우는게 좋다 생각하는 스타일이어서 간사이 지방은 피하는게 좋다 생각된다. 특히 간사이 사투리는 중독성이 강해서 나도 모르게 따라하게 됨.. 오사카 친구들이랑 조금만 놀아도 억양이 금방 옮게 된다. 진짜 이유는 모르겠지만 간사이 사투리는 정말 중독성이 강함.. 물론 사투리는  간사이 뿐만이 아님! 도호쿠 지방은 이건 정말 일본어인가! 싶을정도로 사투리가 심하다. 내가 살았던 옆동네인 홋카이도도 사투리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그래도 살아본 내가 판단하기로는 정말 무난한편! 간사이 사투리처럼 특유의 억양이 있는게 아니고 간혹 홋카이도에서만 사용하는 사투리가 몇개 있는데 그것들만 조심하면 된다. 그래서 홋카이도도 공부하기 좋은 지역이라고 생각됨!


도쿄의 북적북적 신주쿠 사거리!
8. 일본에서 일하기 좋은 지역?
도쿄쪽이 시급은 센편!


그럼 일하기 좋은 지역은 어디일까? 사실 많은 사람들이 도쿄로 모이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법.. 한국인들이 너무 많아서 싫다고들 하지만 도쿄는 그만큼 일자리도 많고 시급도 센편이다. 홋카이도나 조금 시골쪽으로 나오면 시급이 훅 낮아지는 편. 그리고 물론 일자리도 적다. 일자리를 셀프로 구해야 하는 워홀러 라면 도시쪽을 선택하는게 좋다. 대신 도쿄는 물가가 비싼편이니까.. 라고 생각하겠지만 일본은 어딜가나 비싸다� 관광지인 홋카이도 물가는 정말 비싼편! (물론 홋카이도도 어딜 가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그래서 일자리를 수월하게 구하고 싶은 분들은 역시나 도쿄가 좋긴 하겠다. 그렇지만 어디든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가는게 가장 중요하다. 나같이 북적북적의 도시를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도쿄 생활은 조금 힘들수도.. 북적북적이 힘들지 않은 시티 피플이라면 도쿄가 딱이겠다! 




홋카이도 삿포로의 스스키노/테레비타워


나는 그렇게 홋카이도에서의 일본 인턴쉽 생활을 시작했다. 처음 홋카이도에 도착했던건 2월이었는데 정말 엄청나게 추웠던 그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당시에 왜 롱패딩도 없었냐..) 그래도 이렇게 아름다운 설경의 도시에서 내 첫 타지생활을 시작하는게 마냥 설레고 좋았었지. 일본 호텔에서 일을 하면서 힘들었던적도 많았고 울기도 참 많이 울었는데 지금 돌아보면 다 소중한 경험이고 추억이지 싶다. 다음편은 일본 인턴쉽 일본 생활 찐 후기! 다음편이 언제가 될지 모르겠으나.. 얼른 후닥닥 올려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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