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번째로 읽게 되는 책 입니다.
약속장소에 조금 일찍 도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커피를 한잔 마실까 하다가 문득 알라딘이란 중고서적이 있어서, 두리번 거리다 이 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익숙함과 친숙함이 가득한 내용임을 알고는 있었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꾸뻬씨의 행복여행'이란 책을 구입했다는 건, 어쩌면 내가 지금 행복하지 않다는 반증이 아닐까하는, 어쩌면 구체적으로 행복이 무엇일지, 행복해지려면 어떤 행동을 해야할지, 구하려면 구할 수는 있는지 등에 대해서 알고 싶었나 봅니다.
그럼 책에서 소개하는 행복하게 하는 비밀, 혹은 배움을 소개하려 합니다.
- 꾸뻬씨가 찾아낸 행복의 비밀
1. 행복의 첫 번째 비밀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2. 행복은 때때로 뜻밖에 찾아온다.
3.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이 오직 미래에만 있다고 생각한다.
4. 사람들은 더 큰 부자가 되고 더 중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5. 행복은 아름다운 산속을 걷는 것이다.
6. 행복을 목표로 여기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7. 행복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다.
8. 불행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이다.
9. 행복은 자기 가족에게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음을 아는 것이다.
10. 행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11. 행복은 집과 채소밭을 갖는 것이다.
12. 좋지 않은 사람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에서는 행복한 삶을 살기가 더욱 어렵다.
13. 행복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쓸모가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14. 행복이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는 것이다.
15. 행복은 살아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16. 행복은 살아 있음을 축하하는 파티를 여는 것이다.
17. 행복은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생각하는 것이다.
18. 태양과 바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다.
19. 행복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20. 행복은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에 달려 있다.
21. 행복의가장 큰 적은 경쟁심이다.
22. 여성은 남성보다 다른 사람의 행복에 대해 더 배려할 줄 안다.
23.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행복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하다. 구글링을 해봤습니다. 각종 이미지들이 나오긴 하는데 왠지 마음에 와닿는 이미지는 거의 없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미소(웃음)를 지는 모습과 여럿이 손을 잡고 뛰는 모습 등. 하지만 행복인지 모르겠습니다. 행복이란 것이 나의 행복함에 그치는 것이 맞는지, 아마도 이미지의 모든 것들이 개인적인 차원이 아닐까 싶어집니다. 나의 행복만이 아닌 나를 포함한 행복이란 위의 23가지 중에 아마도,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쓸모가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태양과 바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다'와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의 옳고 그름은 말할수 없겠지만, 행복이란 만족과 만족이 전이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관계가 수평이 되는 것, 즉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인 수평을 만들려는 행위가 나의 행복을 만드는 것은 아닐까 새삼 생각해 봅니다. 그런중에 이미지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웃음으로 내려다보는 모습에 비취어진 내 모습, 그 모습이 결국 행복이 아닐까 싶어집니다. 즉 나를 포함한 행복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행복의 반대는 무엇일까? 하는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답이라 칭하기는 그렇지만, 아마도 개인적으로는 행복의 반대는 행복을 추구하지 않는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행복의 반대는 행복을 추구하지 않는 삶"
행복하지 않다고 불행하다는 생각은 그리 크게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저 그렇게'가 그래서 행복의 반대의 개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만히 보니 중고서점에 들어가서 이 책을 구입 하는 내 모습을 객관화해서 보니 그런듯 싶어집니다.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 그리고 그것이 나와 가정의 행복이 아닐까 싶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꾸베씨를 찾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루고서 행복을 나누는 거이 아니라, 이루면서 행복을 나누는 것이구나 싶었습니다. 행동과 사고의 인색함이 어쩌면 행복을 가로막은 가장 큰 적이구나 싶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3가지 질문을 묻고 싶습니다.
1. 현재의 당신의 삶과 당신이 원하는 삶의 차이는?
2. 현재의 삶과 과거에 최고로 좋았떤 시기의 차이는?
3. 다른 사람들이 갖고 있는 것과 당신이 갖고 있는 것들의 차이는?
어쩌면 이에 대한 답은 책에서도 말하듯이 '모든 생각을 멈추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바라볼 시간을 갖는 것,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을'이 아닐까 싶습니다. 즉, 내가 좋아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자연스럽게 비추어진 모습도 미소를 만들게 할 수 있는 것을 지금 당장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현실과 이상이라는 차이에 대한 부분한 의견이 있겠지만... 한걸음 한걸음이라는 진보속에 짐의 무게를 상실한 삶속에서 언제까지 지속된 걸음을 걸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행복해지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