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 릴스, 이렇게 시작해보면 어때요?
세상에, 인스타그램 릴스의 일일 시청 횟수가 2,000억 건을 기록하고 있다고 해요. (출처: 메타 글로벌 - 23년 2분기) 너무 거대한 숫자라서 실감조차 안나네요. 중독성 넘치는 음악으로 청각을, 매력적인 영상으로 시각을 자극하는 숏폼 콘텐츠는 작은 브랜드에게도 점차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영역이기에 피드보다 새로운 고객에게 도달될 확률이 더욱 높아졌죠.
릴스를 시도해보려면 특색 있는 음악과 쿨한 비주얼이 필수인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숏폼 콘텐츠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제품의 어필 포인트와 잘 엮어주면 작은 아이디어로도 시도해 볼 수 있답니다. 오늘, 스몰레터에서는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는 작은 브랜드의 '인스타그램 릴스' 사례를 10가지 소개하겠습니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매일 보아서 익숙해진 제품이라도,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새롭고 가지고 싶은 물건일 수 있어요!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휴대폰을 꺼내어 틈틈이 촬영해 봅시다. "우리 제품을 어떻게 표현하면 '가지고 싶다, 먹고 싶다' 욕구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면 금방 아이디어가 나올 거예요.
일상에서 자주 꺼내어 이용하는 아이템을 판매하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지금 바로 휴대폰을 꺼내어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촬영해 보세요. 특색있는 양말을 판매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은 브랜드, '아이헤이트먼데이'는 톡톡 튀는 컬러와 패턴의 먼데이 스마일 파우치를 이용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연속적으로 담아 릴스로 만들었어요. 일상 속 여러 상황에서 파우치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연속적으로 보여주니 '아, 나도 이런 파우치 필요한데!'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별도의 그래픽을 준비할 필요도 없고, 짧은 영상을 모아 인스타그램 템플릿을 이용하여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으니, 점심 먹으러 가는 길에, 잠시 업무 중에 쉬어갈 때, 틈틈이 소스를 모아서 제작해보면 어떨까요? 제작이 간편하니, 빠르게 촬영하고 자주 업로드 해서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에 선택되길 기다리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의 꿀팁을 추가하자면, 인스타그램 앱에서 다른 브랜드의 릴스 화면 좌측 중간에 보이는 [+템플릿 사용]을 클릭하면, 찍어둔 영상을 활용해 동일한 음악, 포맷의 릴스를 제작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 브랜드에 잘 어울릴 것 같은 릴스를 발견하면, 그 템플릿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으니, 더욱 쉽고 빠르게 릴스 제작이 가능하겠죠?
인스타그램 이벤트 맛집, '망넛이네'의 릴스도 살펴보세요. 지난 스몰레터에서도 다룬 적 있는 '망넛이네'는 진심으로 고객들과 즐길만한 이벤트를 만들어 광고 없이도 팔로워 7.7만 명을 모을 수 있었어요. 거의 매일 진행하는 댓글 이벤트의 정성이 릴스 콘텐츠에까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비건빵 단면을 보여주는 콘텐츠, 맛있게 먹는 법, 제조 과정, 택배 박스가 가득 쌓여있는 모습 등, 제품과 관련된 거의 모든 상황을 활용해 콘텐츠를 만듭니다. 특히 제조 공정과 같은 제품 비하인드는 일반 고객에게는 신비와 미지의 영역이기 때문에 더욱 흥미로울 수 있겠죠.
또한, '망넛이네'는 제품과 어울리는 귀여운 폰트를 활용하는 등 다양하게 릴스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이는, '재미'를 추구하는 망넛이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릴스에 반영한 모습으로, 고객은 망넛이네의 릴스 콘텐츠를 보며 즐거움을 느끼고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될 수 밖에 없는데요. 댓글, 좋아요, 저장 등 고객의 행동을 유도해 콘텐츠 참여율이 높아질수록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의 추천으로 도달 수가 높아질 확률이 높으니 한 번쯤은 릴스를 활용해 가벼운 이벤트를 함께 시도해 보세요.
또 다른 릴스 맛집, '메이드파니' 입니다. 메이드파니는 홈카페, 테이블웨어, 피크닉 소품을 소개하는 브랜드예요. 파리 감성이 가득한 패브릭, 컵, 테이블 매트 등 다양한 제품을 성수동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또는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메이드파니에서 발행하는 릴스는 일종의 규칙이 있어요. 다양한 제품을 비슷한 구도에서 10초 내외로 간단하게 만들고, '저장'을 유도하는 문구를 넣는 것입니다. 주로 인기 음원을 이용해 음악이 귀에 쏙쏙 들어오고요. 문구 영역에는 정성스러운 사장님의 찐추천 멘트가 더욱 구매 욕구를 자극한답니다. 사장님은 매장에 방문하신 고객님이 하는 피드백과 언어를 릴스 아이디어로 활용하곤 하신다고 해요. 고객의 언어를 이용한 카피라이팅이 마치 내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아요.
1. 릴스를 이용해 팔로워가 아닌 새로운 고객에게 더 도달하고 싶다면? 광고를 활용해 콘텐츠를 더 부스팅 해보세요. 저작권 없는 오디오를 사용했을 경우 앱을 이용해 소액부터 '프로필 방문' 목표의 광고를 진행할 수 있답니다. 이 때, 저작권이 없는 오디오를 사용했을 경우에만 광고 집행이 가능하다는 점, 꼭 기억해주시고요. 광고 집행에 대한 더욱 자세한 가이드는 여기서 살펴보세요!
2. 콘텐츠 업로드 마지막 단계에서 [고급 설정] → [고화질로 업로드] & [주제 설정]을 꼭 지정해주세요. 이렇게 설정할 경우, 고품질로 영상 업로드가 가능하고요. 주제 설정의 경우, 알고리즘 판단에 도움을 주어 노출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오롤리데이의 릴스를 한 번도 안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이 있을까요? '행복'이라는 가치관을 최우선으로 전하는 오롤리데이는 유튜브의 코미디 채널만큼이나 유쾌한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있어요.
즐겁게 일하는 것을 모토로 하는 만큼 '회사에서 어떻게 이런 릴스가 가능하지?'라고 할 만큼 재미있는 콘텐츠를 선보입니다. 그 중에서도 오롤리데이에서 판매하는 키링 연출법을 재미있게 소개하는 영상을 대표적으로 소개해보고 싶은데요. 키링을 다양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촬영을 한 임직원이 함께 웃음이 터지는 장면과 함께 '너무 과해도, 키링은 많을수록 좋으니까'라는 문구를 담은 화면으로 릴스 콘텐츠를 마무리합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보게 되고, 키링을 사고 싶게 만드는 마법의 영상이죠. 직원 중 넘치는 끼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함께 이런 릴스 도전해 보는 것 어떨까요?
오롤리데이의 유튜브 콘텐츠 '작은 브랜드의 공짜 마케팅' 시리즈의 일환으로 릴스/쇼츠 편이 있어요. 숏폼 콘텐츠를 한번도 도전해본 적이 없고, 엄두도 나지 않거나 오롤리데이처럼 신박한 콘텐츠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시간을 내어 꼭 한 번 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릴스를 만드는 방법부터 촬영 비하인드까지. 재미있는 콘텐츠 한 편에 꿀팁이 가득해요.
“찍는 우리도 재미있고, 빨리 끝난다는 것이 가장 장점!”
> 릴스를 하는 이유: 리소스 대비 빠른 결과물 낼 수 있다. '유머 / 재미 / 행복' 이라는 가치관을 표현할 수 있고, 빨리 퍼진다. '제품'을 강조하는 콘텐츠는 이미 많으니 릴스만큼은 '재미'를 위주로 한다.
> 오롤리데이가 릴스를 만드는 3가지 꿀팁:
릴스 공유 슬랙방 등을 만들어서 서로 발견한 것은 공유하고, 괜찮은 것이 있으면 바로 다음 날 촬영한다.
촬영은 10분~30분만 하고, 계획과 편집도 간단하게만 한다.
촬영 과정과 비하인드도 영상에 담는다.
"릴스는 재미있어야 한다는데, 우리는 어떡하지?" 릴스가 브랜드가 지향하는 톤앤매너와 맞지 않는다고 느끼시나요? 그렇다면, 우리 브랜드의 솔직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콘텐츠를 고려하실 수 있습니다.
사업을 한다는 것, 작은 브랜드를 운영한다는 것. 무수히 많은 힘듦과 고민의 과정을 거치실 텐데요. 고객과 친밀하고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솔직하게 공유할 수 있는 브랜드라면 비하인드를 담은 콘텐츠를 만들어 보세요. 제품 홍보에서 그치지 않고 브랜드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와 가치관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신제품 출시에 실패했습니다" 첫 줄부터 마음을 울리는 문구입니다. 선물하기 좋은 감각적인 디자인의 인센스를 판매하는 '콜린스'는 주력 제품인 인센스와 함께할 홀더인 '챔버'를 기획하다가, 제품 출시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데요. 그 실패담을 그대로 릴스에 담았습니다.
신제품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무너졌을 때 어떤 감정이 들었을까요, 망치로 제품을 부수는 파격적인 비주얼과 세라믹이 깨지는 사운드는 릴스이기에 짧지만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과감한 영상과 반대로 일기 쓰듯 담백하지만 솔직하게 공유한 제작 비하인드는 제품 출시의 고난이 전달되죠. '좌절'과 '문제없음'을 솔직하게 공유한다는 'It's all good'이라는 이름의 캠페인은 뜨거운 반응을 얻었어요.
이후에도 전량 폐기하는 모습, 홀더 디자인을 구성하는 모습 등 활발하게 고객과 제작 과정을 나누고 있는데요. 고객은 SNS에서 소통하며 마치 신제품 출시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것과 같은 애정을 가지게 됩니다. 스몰레터에서 꾸준하게 좋은 전략으로 소개했던 프로세스 이코노미(Building in Public)의 좋은 예시가 되겠네요.
더불어 출시 예정인 세라믹 제품은 제작 특성상 수량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에, 과정을 공유하는 동시에 캠페인에 관심 있는 고객들에게 '알림 신청'을 받아 출시 소식을 받아볼 수 있도록 동선을 연계해 두었습니다.
신제품 소식을 효과적으로 알리면서, 구매에 관심 있는 잠재 고객을 모으는 똑똑한 캠페인이 될 수 있었죠.
해당 콘텐츠는 10개의 사례 중 5개만 소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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