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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굳찌 Jun 15. 2023

혼란한 시장, 나홀로 상승중 탑3종목

● 미국주식, 어도비, 레나, 크로거를 주목해 보자.


미 연준이 제시한 올해 경제 전망은?

미국 경제가 지난 3월 보다 더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 연준은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이전의 0.4%에서 1.0%로 대폭 상향했고요. 실업률은 4.5%에서 4.1%로 하향했습니다.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력하게 유지될 것임을 예고한 것이죠.


물론 연준은 경제가 등가교환의 법칙에 따라 순환되고 있음도 잊지 않았습니다. 강력한 경제는 더 완고한 인플레이션을 부르고 결과적으로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도 더 오래, 그리고 높게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혼란한 상황 속에 우리 쌈짓돈은 어디에 넣어두고 키워야 할까?


저는 미국 주식에 약간의 돈을 투자하고 있는데요. 지난 주엔 어도비(티커:ADBE), 미국 주택건설사 레나(LEN), 그리고 유통 회사 크로거(KR)를 추천받았습니다. 매수 추천은 절대 아니고요, 주목해 볼만하다는 건데요. 저는 투자에 들어가진 않았고 분석만 해봤습니다.


추천해 주는 종목들 10개 들어가면 3개 정도 성공, 5개 정도는 평타, 그리고 2개 정도는 쫄딱 망하거든요. 투자는 신중, 또 신중해야 합니다.




Gen AI 트렌드와 함께 상승 중인 어도비(ADBE)

Shutterstock

어도비(티커: ADBE)는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으로 분류될 수 있다. 때문에 인공지능 산업 트렌드의 상승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매수는 지켜보길 권한다. 15일(현지시각) 실적발표가 연준 발표와 맞물려 있다. 전체 지수의 변동에 따라 동반 하락이나 동반 상승이 모두 가능한 상황이다. 리 CIO는 현재 어도비가 오버프라이스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많은 기관에서 매수 의견을 보이고 있다. 바클레이는 아도비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재확인했다. 바클레이에 따르면, 15일 예정된 어닝콜 주제가 제너레이티브AI 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반적으로 어도비가 또다시 일관된 실행력을 보여주는 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485달러로 상향 제시했다.


지난 8일(현지시각)에는 생성형 인공 지능을 위한 파이어플라이(Firefly)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발표했다. 기업용 파이어플라이를 통해 조직은 내부 및 외부 고객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것이 어도비의 설명이다. 이 소식에 어도비 주가는 급등했다.




주택 건설업체 주식들은 상승세, 레나(LEN)

Lennar Homepage

미국은 장기적인 주택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신규 주택 건설은 인구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재 비용 상승, 공급망 문제,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문제가 더욱 악화된 상태다. 전미 부동산업자협회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550만 채의 주택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 격차가 커서 신규 주택 건설이 가속화되더라도 이를 해소하는 데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기지 이자율 상승도 주택 시장을 긴축 시키는 이유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높은 이자율과 모기지 금리는 주택 수요를 감소시켜 기존 주택의 공급을 낮게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이자율의 주요 결정 요인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정한 연방기금 목표 이자율이다. 연준은 급격히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계속 목표 금리를 인상해 왔다.


상무부는 가장 최근 데이터인 5월 23일에 4월 신규 주택 판매가 5개월 연속으로 개선됐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모기지 은행 협회(MBA)는 6월 2일 기준, 주택 구입 신청이 1.4% 감소하여 1995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4주 연속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공급이 부족한 주택 시장은 이자율과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기존 주택의 시장 진입은 줄어들고,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주택 건설주들은 2023년 현재까지 총 29% 상승했다.


주택 건설주인 KB홈(KBH), 풀데그룹(PHM), 테일러모리슨 홈(TMHC)은 2023년 현재까지 모두 약 50% 상승했다. 톨 브라더스(TOL)는 40% 이상, D.R.호튼(DHI)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25% 상승했다.

레나(LEN)는 24% 상승했다. 레나 주가는 6월 들어 6% 이상 급등했으며 현재 5월 고점 대비 2% 정도 하락한 상태다. 풀데 그룹 다음으로 주목받는 기업이다. 현재 매수 의견이 높다.


* 레나보다는 풀데그룹(티커: PHM)이 더 우수한 종목이라고 합니다.




리테일 하락 중에도 나홀로 상승, 크로거(KR)

Shutterstock

지난 한 달 동안 S&P500 종합지수는 +3.4%의 변동률을 기록한 반면, 크로거가 속한 리테일/슈퍼마켓 업종은 1.7% 하락했다.


크로거(티커: KR)는 슈퍼마켓 체인을 주력하는 유통 회사다. 크로거의 경우, 이번 분기 컨센서스 매출 추정치는 453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지난 분기에는 348억 2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당 순이익은 0.99달러로 1년 전의 0.91달러에 비해 상승했다. 현재 회계연도 예상 매출은 1520억3000만 달러, 다음 회계연도는 1518억 900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4 분기 동안 계속 EPS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현재 매수 의견이 강하다. 하지만 리 CIO는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더라도 좀 더 지켜보고 매수를 결정해도 좋다고 조언했다. 7-8월쯤 기준 금리가 한차례 더 오르면 다시 폭락장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글의 일부는 지난 11일, 더밀크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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