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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향하는 우리의 계절

- 창밖을 좀 보아요 하늘도 보아요 ~~~

by 노을

비 온 뒤 맑게 개인 날씨에 주위가 한층 더 싱그러워졌다.

아이들 소리가 나서 창문을 활짝 열고 행복한 소리를 듣는다.

너무 싱그럽고 좋다. 이 초록이 더 짙어지지 않고 여기서 멈추면 좋겠다.


이 분위기에 갑자기 나는 복도 많은 인간이라는 생각을 했다. 직장 다닐 때 나는 걱정 인형 같았다. 이제 더 이상 그 걱정이 없으니 같은 세상인데도 나는 다른 인형 같다. 복 많은 인형? 찬실이는 복도 많지라는 영화를 참 좋아한다. 그래서 이 영화제목을 자주 차용한다.


오전에 비가 오긴 하였어도 오후엔 우리 모두 날씨 복을 받았다. 창문 열고 하늘 한번 봐--주세요.


(글 쓰는 동안 해가 저버렸다 ㅋㅋ 파란 하늘은 내일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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