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할지 찰나일지

내가 정할래요

by 하스푸

그대와 나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싶어요.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적어

결코 잊지 못할,


잃어버리지 않을 상자에 넣어

간직하고 싶어요


찬란한 순간이라고 하더라도

찰나의 순간이라고 하더라도

그 순간을 고이 간직하고 싶어요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가슴에 품고 있다가


그대를 만나면

쑥스러운 손길로 건네고 싶어요


그대와의 이야기를.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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