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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혁 건축가 Jun 10. 2019

43평 숲 향기를 머금다(젊은 전원주택 트렌드Ⅱ)

2019 월간 홈트리오 7월호 ②

*본 저작물은 홈트리오(주)에게 있으며 무단 도용 시 법적 책임을 묻겠습니다. 특히 부동산 관련 종사자분들이 저희 투시도를 도용하는 사례가 많은데 발견 시 법적인 절차 들어가겠습니다. 주의 부탁드립니다.^^


7월호② - 43평 숲 향기를 머금다(젊은 전원주택 트렌드Ⅱ)


STORY 

: "숲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참 설계를 하면서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것이 구체적인 입면을 디자인하는 것보다 느낌을 표현해 내는 것이 더 어렵답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르듯 집도 저희들 머릿속에 그려지는 이미지와 건축주님이 원하는 이미지가 다르거든요. 

서로의 코드가 '딱'하고 맞아떨어졌을 때에는 쭉쭉 일이 진행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무한 수정의 루프 속에 들어가게 된답니다.

이번 모델을 설계하면서 참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요. 이번 주택 모델은 실제로 제주도에 지어질 모델로 말 그대로 제주도의 자연을 담고 숲이라는 환경을 집과 조화롭게 표현해야 하는 나름의 숙제가 있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첫 기획안을 구성했을 때에는 건축주님을 만족시켜드리지 못한 부분이 있어 지금 보는 모델은 첫 설계안을 다 뒤집고 새롭게 구성한 두 번째 안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말이 두 번째 안이지 그 안에서도 총 3번의 수정. 내부 평면에 대한 부분을 제주도라는 특성과 건축주님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고자 정말 많은 노력을 한 주택모델이랍니다.

입면과 평면 두 가지 모두 그동안 보아오지 못했던 아이디어와 평면구성으로 오히려 유니크함을 간직한 모델로 탄생이 되었고요. 클래식함과 모던함이 오묘하게 공존하는 그러한 집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매스 분절을 다각도로 진행하여 특별한 외장재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볼륨감 있는 매스를 완성시켜주었고 박공지붕을 독특하게 디자인하여 그 자체가 포인트로서 활용될 수 있게 하였습니다.

'ㄱ'자형 주택에 있어 새로운 공간 구성을 제안한 이번 주택. 제주도에서 가장 기대가 큰 주택으로 손꼽히며, 제주도가 가진 자연환경과 숲이라는 매개체와 잘 조화될 수 있는 그러한 집으로 설계를 진행하였습니다.

"숲 향기 느껴지시나요? 느껴지셔야 하는데..."


#숲세권 #제주도전원주택 #ㄱ자형전원주택 #가변형공간 #바다앞전원주택 #송산그린시티


공법 : 경량 목구조

지붕마감재 : 아스팔트슁글 / 외벽 마감재 : 스타코플렉스 / 포인트자재 : 파벽돌, 루나우드, 리얼징크

실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실내바닥마감재 : 강마루

창호재 : 미국식 3중 시스템창호

건축면적 : 141.73㎡(1층 : 109.33㎡, 2층 : 32.40㎡)

예상 총 건축비 : 289,000,000원(부가세 포함, 산재보험료 포함 / 설계비, 인허가비, 구조계산 설계비 별도)

설계비 : 6,450,000원(부가세 포함) / 인허가비 : 4,300,000원(부가세 포함)

구조계산 설계비 : 4,3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테리어 설계비 : 4,300,000원(부가세 포함)

*건축비 외 부대비용 : 대지구입비, 가구(싱크대, 신발장, 붙박이장), 기반시설 인입(수도, 전기, 가스 등), 토목공사, 조경비 등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이동혁 건축가 : 집에 대한 배치를 생각할 때 꼭 박스형이나 일자형으로 집이 놓여야 한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배치는 말 그대로 배치일 뿐 인체 스케일로서 바라본다면 메인 현관 부분의 파사드의 이미지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여러분들이 보고 느끼는 메인 뷰는 현관 부분 및 거실의 이미지라는 뜻입니다. 너무 크고 복잡하게 생각하실 것 없이 조망이라는 부분을 따져보았을 때 어느 공간에서 이 조망권을 메인으로 바라볼 것이냐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모든 공간에서 조망을 다 보려고 하시는데 어차피 메인 조망을 못 보는 공간은 무조건 발생합니다. 메인 뷰. 말 그대로 정말로 이 조망을 바라보아야 할 곳에 힘을 주고 나머지 공간은 데드 스페이스 없이 공간을 설계해야 낭비되는 부분 없이 집이 완성된답니다.

정다운 건축가 : 이번 주택 평면을 구성할 때 도로가 남쪽이나 북쪽에 있는 것이 아닌 오른쪽에 있다는 전재하에 설계를 진행했습니다. 도로가 꼭 남, 북으로만 있지는 않거든요. 대지 자체의 한계성을 정한 뒤 왼쪽 편에 마당을 계획하고 'ㄱ'자형으로 집을 앉혔습니다. 그동안 보아왔던 평면 구성과는 그 궤를 달리 한 것처럼 보이실 것입니다. 특히 가장 주요한 공간은 주방 공간과 연계되는 게스트룸이에요. 평소에는 손님이 없기 때문에 열어서 식당 공간처럼 같이 사용하면 되고, 손님이 왔을 시 폴딩도어를 닫아 방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한 공간입니다.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넓게 만들기보다는 이번 모델처럼 열고 닫을 수 있는 가변형 공간으로 다목적 공간으로서 활용성을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임성재 건축가 : 2층은 층간 분리를 통해 그 자체만으로서 독립성을 확보한 공간입니다. 두 분이서 노후에 생활한다는 콘셉트로 진행된 주택이기 때문에 방을 많이 만들기보다는 2층에 하나의 오픈공간으로서 사용할 수 있게 공간 구성했습니다. 물론 2층에 문을 달아 소음은 차단할 수 있게 하였으며, 취미공간 및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집이라는 본질적인 가치를 추구합니다." Design by 홈트리오(주)

상담문의 : 1522-4279

강연문의 : sunsutu@hanmail.net

홈페이지 : http://hometrio.kr/


'젊은 전원주택 트렌드'

http://www.yes24.com/Cooperate/Naver/welcomeNaver.aspx?pageNo=1&goodsNo=73072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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