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 세 번째. 48평 아침을 깨우는 햇살
스타 건축가 3인방의 집짓기 제안
-꿈꾸던 집짓기를 이루다-
저자 : 이동혁, 임성재, 정다운
STORY
: 조용히 지저귀는 새소리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전원생활.
도심의 팍팍한 스케줄을 뒤로한 채 새로운 나만의 라이프를 즐기는 시작점.
내가 주도하는 삶의 기준을 이 집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고자 합니다.
투 톤의 외장 마감으로 깨끗함과 단단함 무게감을 하나의 매스에 잘 조합하여 넣어주었으며, 작은 건폐율에도 만족할만한 평면 구성으로 도심형에도 충분히 지을 수 있는 설계 구성을 진행한 전원주택입니다.
크지는 않지만 넉넉한 느낌의 공간 구성. 거기에 넓은 다락방까지.
나의 첫 번째 전원주택의 시작은 이 집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주택은 주택처럼 설계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최근에는 주택에 다양한 목적과 사용성이 들어가면서 단순 주거로서의 의미보다는 사무를 볼 수 있는 공간부터 운동을 할 수 있는 헬스장까지. 다목적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는데요.
여기서 문제가 하나 발생됩니다. 바로 면적이죠!
건축예산이 많아서 별도의 공간을 내 집에 마련해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얼마든지 다양한 공간들을 만들고 설계하여 배치시킬 수 있는데, 정해진 예산과 지을 수 있는 건축면적이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너무 다양한 공간과 요소들을 넣어주다 보니 기본적으로 만족해야 할 부분들이 오히려 망쳐지고 있는 상황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집의 기본적인 구성 요소들은 그 영역성을 지켜줘야 한답니다. 화장실 및 계단실, 그리고 주방 및 거실 등의 공용 공간들은 줄일 수 있는 면적에 한계성이 정해져 있으며, 최소 면적 그 이하로 구성 시 사용감에 있어서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기본을 갖추고 그다음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는 것. 그것이 정답이다 설명드리고 싶어요.
이번 주택은 정갈한 느낌이 드는 48평 전원주택입니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 저희 홈트리오의 색깔이 잘 입혀진 주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투톤의 외장재로 구성하면서 위에서 설명 드렸 듯 무게감과 고즈넉함을 모두 가져갈 수 있는 디자인을 진행하였으며,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는 창을 각 공간별로 확실하게 만들어 항상 밝고 긍정적인 내부 공간으로서 영위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1층 공간이 크지 않습니다. 좁은 건폐율을 가지셨다면 조금만 욕심을 내려놓으세요. 현관 진입 시 꼭 있어야 할 공간들부터 배치한 후 공간이 남으면 방을 넣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과감하게 2층으로 방을 올리세요. 저희들이 설계하면서 건축주님들에게 "건축주님 이렇게 공간을 구겨 넣으면 안 돼요."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한정된 면적에서 너무 많은 요소들을 밀어 넣으면 정말 이 집에 들어왔을 때 이도 저도 아닌 집의 느낌을 받게 될 거예요.
기본적으로 정해진 최소면적들을 지켜주되, 각 층에서 주고자 하는 목적과 영역성을 정확하게 분배시켜 주는 것. 그 것이 설계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마지막으로 목조주택에서는 확실한 경사도가 형성된 지붕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붕 디자인에 따라서 여러 개의 지붕이 쪼개져 디자인될 수는 있지만 경사도가 존재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원칙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모던 스타일의 느낌을 내기 위해 거의 경사가 존재하지 않는 지붕을 얹히시는 분들이 계신데, 물이 어느 부분에 고이는 순간 누수의 위험성 발생됩니다. 목조주택의 방수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누수 차단 방법은 물이 고이지 않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꼭 아셔야 합니다.
긍정적인 행복한 기운이 가득한 집. 특별하지는 않지만 보고 있으면 미소가 저절로 번지는 집.
오늘 전원주택은 그러한 집이라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작은대지에딱 #도심형주택의정석 #아름다운집 #취향저격 #짜임새있는공간구성
공법 : 경량목구조
설계, 시공 : 홈트리오(주) / 상담문의 : 1522-4279
ARTIST : 건축가 정다운, 임성재, 이동혁
홈페이지 : http://hometrio.kr/
지붕마감재 : 아스팔트슁글 / 외벽 마감재 : 파벽돌 / 포인트자재 : 파벽돌
실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 실내바닥마감재 : 이건 강마루
창호재 : 이건 알루미늄 3중 시스템창호
건축면적 : 158.69㎡(1층 : 61.60㎡, 2층 : 61.60㎡, 다락 : 35.49㎡)
예상 총 건축비 : 341,000,000원(부가세 포함, 산재보험료 포함 / 설계비, 인허가비, 구조계산 설계비 별도)
설계비 : 9,6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허가비 : 4,800,000원(부가세 포함)
구조계산 설계비 : 4,8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테리어 설계비 : 4,800,000원(부가세 포함)
*건축비 외 부대비용 : 대지구입비, 가구(싱크대, 신발장, 붙박이장), 기반시설 인입(수도, 전기, 가스 등), 토목공사, 조경비 등
이동혁 건축가 : 건폐율이 높은 대지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건폐율 20% 미만의 대지의 경우 1층을 구성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닙니다. 일반적인 도심지 대지의 경우 땅의 크기가 커야 100평을 넘지 못합니다. 다시 말하면 100평의 대지에 건폐율 20%라면 1층에 지을 수 있는 최대 면적이 20평 미만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20평을 넓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지만 실재 구성하게 되면 이것저것 다 넣기에는 너무 부족한 면적입니다. 보통 20평 미만의 1층 구성 시 안방을 넣지 않는 것이 정답입니다. 1층에서 공용공간의 개방감을 잡아주지 못한다면 현관 진입 시 너무 답답하거든요. 건축법을 어길 수 없으니 1층은 공용공간 위주로 설계를 구성하고, 부족한 면적은 야외 데크 등으로 커버해 내외부의 확장성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다운 건축가 : 다락의 용도는 다목적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에는 아이들 공부방 및 놀이방으로 활용하기가 좋습니다. 단점은 층고가 가중평균 1.8m이기 때문에 어른들이 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며,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락방은 우리들의 로망으로 자리 잡고 있죠. 이번 사례처럼 좁은 대지에 집을 짓는 경우라면 다락방을 고려하시는 것도 한 방법이라 설명드리고 싶네요. 다만 진짜로 한 여름에는 덥기 때문에 냉방 설비는 꼭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임성재 건축가 : 외부 디자인을 먼저 잡고 평면을 구성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실제로 생활할 내부 공간을 먼저 계획한 뒤 그곳에서 벽을 올리면 자연스럽게 입면 매스가 만들어집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보다 디자인에 대해서 너무 스트레스받더라고요. 내부는 어떻게 구성할지도 결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외부 디자인을 고민하는 것은 시간낭비일 뿐입니다. 해외 사례 등의 멋진 집의 사진을 들고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설계 끝나고 원하는 느낌을 내가 설계한 집에 입혀주면 된답니다. 처음부터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내부의 평면도 우선, 그리고 그다음 내 취향에 맞게 옷을 입혀주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