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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살고싶은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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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혁 건축가 Oct 02. 2024

130평 '나만의 꿈을 짓다' 광주 단독주택 프로젝트

살고 싶은 전원주택 시리즈 #88 - 이동혁건축가

제목 : 130평 '나만의 꿈을 짓다' 광주 수완동 단독주택 완공 프로젝트 (전원주택 짓기 프로젝트)

소제목 : 살고 싶은 전원주택 시리즈 #88 - 이동혁건축가

*구독 버튼은 필수인 것 다들 아시죠^^

SPEC

공법 : 경량목구조

설계, 시공 : 듀밀리언(주), 홈트리오(주) / 상담문의 : sunsutu@hanmail.net(대표번호 : 1522-1035 / 문자상담 : 010-6889-9770 / 문의가 너무 많아 전화가 안 될 수 있습니다. 문자로 내용 남겨주시면 늦더라도 상담드릴께요.^^)

ARTIST : 건축가 이동혁, 임성재

홈페이지

: https://dewmillion.kr/ <-듀밀리언 종합건설

지붕마감재 : 리얼징크 / 외벽 마감재 : 스타코플렉스 / 포인트자재 : 파벽돌, 세라믹사이딩

실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도장마감 / 실내바닥마감재 : 포세린타일, 이건 강마루

창호재 : PVC 3중 시스템창호

건축면적 : 429.44㎡(지하 1층 : 119.47㎡, 1층 : 150.02㎡, 2층 : 149.83㎡, 다락 : 10.12㎡)

예상 총 건축비 : 1,690,000,000원(부가세 포함, 산재보험료 포함 / 설계비, 인허가비, 구조계산 설계비 별도)

설계비 : 32,5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허가비 : 13,000,000원(부가세 포함)

구조계산 설계비 : 13,0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테리어 설계비 : 19,500,000원(부가세 포함)

*건축비 외 부대비용 : 대지구입비, 가구(싱크대, 신발장, 붙박이장), 기반시설 인입(수도, 전기, 가스 등), 토목공사, 조경비 등

*건축비 기준은 24년 10월 02일 기준 금액입니다.

STORY

차가운 도시남자를 연상시키는 집.

군더더기 없는 외관에 오히려 유니크하다 할 수 있는 매스를 품고 태어난 집입니다. 지하주차장을 계획하여 소중한 차가 비를 맞지 않게 계획하였으며, 사선 지붕과 외쪽지붕을 경사가 다르게 엇갈려 디자인해 그동안 보아왔던 타 주택과는 다른 느낌으로 입면을 완성시켰습니다.

인조석과 리얼징크, 거기에 화이트톤 베이스를 혼합 사용하여 모던함과 청초함, 그리고 시크함을 모두 느낄 수 있게 만든 단독주택입니다.

도심형 단독주택 필지 안에 설계되고 시공되는 주택의 경우 참 많은 생각과 고민을 담아내게 됩니다. 최근에 분양되는 도심형 단독주택 필지의 경우 디자인 조례라는 것이 존재해 지붕의 경사도와 색상, 그리고 외벽의 마감재에 대한 제약을 어느 정도 정해놔 미관적으로 통일감 되어 보일 수 있는 요건을 미리 만족시켜 놓습니다.

맞다 틀렸다를 논하기 전에 단지의 주택들이 하나의 이미지와 색을 띠는 것은 건축가 개인적으로 틀리지 않은 방향이라 생각됩니다.

당장은 내 땅에 내가 원하는 데로 그리고 내 개성대로 집을 못 짓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집이 다 지어지고 났을 때에는 중구난방 제멋대로 지어진 집들보다는 훨씬 정도 되고 오히려 통일성이 가져다주는 미적 정서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통일성이라는 단어는 폭넓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지붕의 색상만 맞추어도 통일성이 느껴지며, 포인트 외장재의 종류 하나만 맞추어도 통일성 있게 느껴집니다.

예를 들어 옷을 각자 개성대로 입은 뒤 모자만 같은 종류로 써도 이 집단은 통일성이 느껴지는 집단으로 바뀌게 됩니다. 집은 그러한 의미에서 더욱 통일성 부분이 두드러지게 드러납니다.

다만 남들과 너무 똑같이 짓는다는 생각은 안 하셔도 됩니다. 통일성이 있어야 하고 디자인 조례가 있으니 남들 집처럼 똑같이 지어야 하나? 궁금증이 생기신 분들이 분명히 계실 것입니다. 절대 그렇지 않고 디자인 조례는 기본 가이드라인일 뿐 모든 것을 통일하라는 것은 아니니 매스적인 입체감과 평면의 공간배치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계획할 수 있답니다.

이번 주택을 설계하면서 지하주차장을 포함하여 총 3층의 철근콘크리트 건물을 어떻게 하면 위압감이 들지 않고 과하지 않은 수수한 멋을 입혀줄 수 있을까 고민했었습니다. 물론 어색한 느낌이 들면 안 되겠지요.

젊은 감각이 느껴지게 하면서도 오버스럽지 않은, 그리고 지나가던 사람이 한 번쯤 돌아보게 만드는 매력이 존재하는 집.

다양한 경사지붕의 기울기와, 평면 자체에서 발생되는 매스 분절과 비움의 공간. 또한 화이트톤의 마감에 그레이톤 포인트 마감재들의 사용. 이 모든 것들이 이 집이라는 매개체 안에서 혼합되어 '정돈'이라는 단어로 탄생에 이르기까지.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도심형 단독주택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집.

이번 주택은 집을 짓고자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양한 생각을 전해주고 들게 하는 집으로서 시작되길 바랍니다.

Floor Plan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다락 평면도

이동혁 건축가 :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박스형의 대지가 아닌 30도 정도 기울어진 삼각형 모양의 대지. 일반적인 형태의 대지가 아니다 보니 많은 고민을 안고 시작된 프로젝트였습니다. 각 실별로 균등한 채광과 데드 스페이스가 존재하지 않는 공간을 탄생시키기 위해 약 6개월의 설계기간을 거쳤습니다. 'ㅅ'자 형태의 배치를 도입하면서 계단실 등의 코어 부분을 중심으로 각 층별 공간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 아니었기에 각층별로 공용공간과 프라이빗 공간을 분리해 주고 층별 조닝 배치를 다르게 해 평면 자체에서 입면의 입체감과 볼륨감을 자연스럽게 표현될 수 있게 설계하였습니다.

땅이 애매한 형태라고 해서 우리 집이 이상하게 나올 거라고 선뜻 판단하는 것은 어리 석은 일입니다. 오히려 재미있는 집의 형태와 평면구성은 이렇게 어려운 문제를 품고 있는 대지에서 탄생합니다. 'ㅁ'자형이나 'ㄱ'자형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모든 실들이 균할한 조도와 환기 통로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디자인적으로도 안정감 있고 균형 있는 미를 살려낼 수 있답니다.

임성재 건축가 : 지하주차장부터 다락이라는 공간까지 층수를 합한다면 총 4층의 높은 규모를 자랑합니다. 일반적인 주택이라기보다는 고급주택 쪽에 더 가까운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은 총 4개로 구성했지만 1개는 취미공간으로 구성하여 실제로 거주하는 공간은 3개의 방이라 할 수 있습니다.(다락 공간은 별도) 4인 가족이 생활한다는 전재하에 진행된 프로젝트였으며, 집 내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기획된 설계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