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설계비 얼마가 적당한 건가요?
홈트리오(주) - 임성재 건축가, 정다운 건축가, 이동혁 건축가
안녕하세요. 이동력 건축가입니다.
오늘은 전원주택 설계비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하도 말들이 많으니 건축주님의 입장에서는 무엇이 맞고 틀리고를 판단하기 어려우시죠?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기준점에 대해서 이야기드리고 왜 싸고 비싸고라는 말이 나오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 전원주택 설계비 얼마가 적당한 건가요?
"동네 설계사무소에 가면 평당 10만 원이면 해줘. 거기서 싸게 해. 뭐하러 비싸게 하나!"
"유명 건축가에게 설계를 맡기려면 시작가가 2천만 원 부터래요."
"저 회사는 왜 이리 저렴한 거지? 별로 유명하지 않은 회사인가?"
"신고 도면만 그리면 더 싸게 그릴 수 있어요. 뭐하러 허가도면을 그려요!"
전원주택 설계비. 얼마가 적당할까?
솔직히 설계비는 법적으로 정해진 기준이 아닌 본인 명성에 따른 영업적 기준액이기 때문에 부르는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인기가 많은 건축가면 수요층이 많고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는 정해져 있으니 점점 건축설계비가 높아지는 것이고, 인기가 없고 한산한 건축가면 일을 수주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보다 설계비를 낮출 수밖에 없다.
어쩔 수 없는 시장논리가 적용되는 것이다.
필자는 설계비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있다. 건축비와 같이 설계비도 비공개하는 것이 불문율로 작용되어져 왔지만 자신 있다면 설계비를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필자는 건축도면을 그리는 비용과 인허가 대행비용, 그리고 구조설계비용, 마지막으로 인테리어 설계비용 이렇게 4가지 항목으로 설계비를 받고 있다.
4가지로 구분은 되어 있지만 실상 필자에게 오는 수익은 첫 번째 수익인 도면 그리는 비용뿐이다. 나머지는 행정대행비용으로 거의 나가는 돈이라 생각하면 된다.
필자의 명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았을 때 동 레벨에 있는 건축가들과의 설계비 차이는 50~60%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시 정리하면 필자는 분명히 설계비를 저렴하게 받고 있다.
아직도 설계시장을 어지럽힌다던지 그렇게 저렴하게 받으면 다른 사람들은 죽으라는 것이냐? 등등 항의 전화를 많이 받지만 필자는 숨기기보다는 공개하고 고객들에게 평가를 받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쪽이다.
필자가 설계비를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마진을 줄이고 설계와 시공을 같이 진행하면서 총수익 대비 이윤을 남기는 구조로 갔기 때문이다.
단순히 설계만 해서 수익을 남기는 구조였다면 이렇게 저렴하게 받으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설계사무소에서 항의하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는다.
자! 보통 서울 소재의 포트폴리오가 꾸려져 있는 곳을 선택하면 최소 설계비는 30평을 짓는다 하더라도 2천만 원 정도부터 시작하게 된다.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4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설계를 진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월로 나누면 월 500만 원 정도의 비용을 설계비용으로 지불한 것이다.
소형 설계사무소의 경우에도 최소 5명 정도의 인력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월 500만 원의 수익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인건비를 준다고 생각했을 때 수익이 남을까? 생각해보면 답은 무조건 마이너스이다.
이것이 팩트이다. 빌딩이나 대형 건물을 짓지 않고 전원주택을 지었을 때 설계사무소는 무조건 손해를 보게 되어있다. 2천만 원이라는 비용이 비쌀 수도 있지만 이것은 비교대상을 어디에 두었냐를 검토해야 한다.
2천만 원이라는 금액을 제시한 이유는 필자가 이렇게 받아서가 아닌 건축 시장가가 이렇게 형성되어져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적게 설계비를 받는다고 하여 필자가 무조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항상 설계비가 비싸다고 말하는 분들을 보면 비교대상이 지역 인허가 사무소와 도면을 채 10장도 안 그리는 신고 도면 기준으로 말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집 한 채를 짓는데 필자의 경우 도면을 최소 30~40장이 넘어가는 도면을 그린다. 도면 그리는 것 공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절대 그렇지 않다. 설비 및 전기 도면 등은 전문 설비회사에 의뢰해야 하며, 구조도면도 구조 사무소에 별도로 의뢰해야 한다. 결국 다 돈이라는 것이다.
필자가 건축 설계비에 대해 글을 쓸려고 한 이유는 단 한 가지다.
많은 분들이 설계는 대충해서 허가만 얻고 나머지는 시공사와 협의를 해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위의 생각대로 간다면 답은 정해져 있다. 분명 근거가 되는 도면 없이 시공에 들어갔기 때문에 다툼이 있을 것이고, 디테일한 도면을 생각해서 그리지 않았기 때문에 시공에서 대충 덮고 마감하는 부분이 무조건 생길 것이다.
예비 건축주들은 꼭 생각을 했으면 한다. 설계 공짜로 했다고 해서 좋아하면 안 된다는 것을 말이다.
필자도 건축업을 하고 있지만 건축업을 하는 사람들의 기본 목적은 수익을 발생시키는 데 있다. 서비스... 세상에 공짜 없다. 서비스라는 단어는 "다른 곳에서 남겨먹으면 되니 여기서는 빼드릴게요." 정도 밖에는 안된다.
사설이 길었다.
결론을 내면 현재 주택 시장에 형성되어 있는 건축 설계비는 30평 기준 2천만 원대가 맞다.
다만 필자처럼 설계와 시공까지 같이 진행하면서 총마진을 줄여나갈 수 있는 회사의 경우 설계비를 더 적게 받을 수 있다.
맞다 틀리다가 아닌 각 회사의 총 마진율로 설계비가 책정된다고 보면 된다.
"어떤 곳들은 설계비 공짜로 해 준다던데요."
"동네 설계사무실 가면 다해서 300만 원이면 된데요."
공짜로 해주는 설계가 정상적으로 나온다고 생각하는가?
판단은 여러분들에게 맞기겠다. 옳다고 생각하는 곳으로 가면 되는 것이며, 대신 그 책임 또한 결정을 한 당사자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내가 집을 지어봤는데 건축업자들은 다 사기꾼들이야!"
글쎄... 사기꾼이라고 하기 전에 정말로 정확한 금액으로 FM대로의 계약절차를 밟아 진행했었는지와 본인이 들고있는 설계도의 품질이 정확한가를 스스로 물어보아야 한다.^^;
홈트리오(주) 설계비 공개.
건축설계비(도면그리는 비용) : 평당 15만원
인허가 대행비용 : 평당 10만원
구조설계비 : 평당 10만원
인테리어 설계비 : 평당 10만원
*모든 금액은 부가세 포함 금액이며, 내륙지역의 경우 비용은 동일합니다.
(좌측부터) 정다운 건축가, 임성재 건축가, 이동혁 건축가[집이라는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다.]
Architecture Team : 홈트리오(주)
대표번호 : 1522-4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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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사례(홈페이지) : http://hometrio.kr/designcase/
글쓴이 : 이동혁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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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따뜻한 전원주택을 꿈꾸다' 저자(http://www.yes24.com/24/goods/40516450?scode=029)
이동혁 건축가 TV : http://tv.naver.com/sunsutu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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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혁 건축가 : 010-4567-8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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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TV - 이동혁 건축가 TV]
*글 읽기가 어렵나요? 그럼 이제부터는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1. 내 집 짓기의 시작-인트로 : http://tv.naver.com/v/1429784
2. 전원주택 짓기 1차 강연 영상 : http://tv.naver.com/v/1431765
3. 성공의 정석 '꾼' 이동혁 대표 : http://tv.naver.com/v/1434375
4. 전원주택 공법. 무엇으로 지으면 좋을까요? : http://tv.naver.com/v/1436122
5. 전원주택 짓기. 예산 잡는 법! : http://tv.naver.com/v/1446575
6. 전원주택. 왜 품질에 대해 말이 많을까? : http://tv.naver.com/v/1451485
7. 내 집짓기. 언제부터 준비해야 할까요? : http://tv.naver.com/v/1473650
8. 내 땅에 몇 평까지 집을 지을 수 있나요? : http://tv.naver.com/v/1473658
9. 전원주택 지방은 공사비가 더 비싸나요? : http://tv.naver.com/v/1479534
10. 전원주택 AS는 어떻게 진행되고 몇 년까지 보증되나요? : http://tv.naver.com/v/1479537
11. 전원주택 단층과 2층으로 지을 때 비용 차이가 많이 있나요? : http://tv.naver.com/v/1479547
12. 전원주택 성토한 땅에 바로 시공할 수 있나요? : http://tv.naver.com/v/1479558
13. 강화도 이강리 전원주택. 오픈하우스 현장 : http://tv.naver.com/v/1497662
14. 전원주택에 스타코플렉스를 왜 사용하나요? : http://tv.naver.com/v/1599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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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집짓기 착공 전 준비사항은 어떻게 되나요? : http://tv.naver.com/v/1599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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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전원주택 회사. 정말 안전한 업체인지 확인하고 싶어요. : http://tv.naver.com/v/1766577
32. 목조주택이 몸에 좋다는데 어차피 본드나 벽지도 바르지 않나요? : http://tv.naver.com/v/1817543
33. 전원주택 브랜드 업체들의 이윤이 너무 높지 않나요? : http://tv.naver.com/v/1834510
34. 전원주택 땅을 살려는데 종류가 너무 많아요. 혹시 집을 지을 수 없는 땅도 있나요? : http://tv.naver.com/v/1862326
35. 사람들이 목조주택을 짓게 되는 계기가 있을까요? : http://tv.naver.com/v/1866671
36. 건설업체가 안전한 업체인지 알아보는 법! : http://tv.naver.com/v/1918266
37. 미국식 창호와 독일식 창호의 차이 : http://tv.naver.com/v/1934487
38. 하자이행보증증권에 대해 알아보자 : http://tv.naver.com/v/2011225
39. 제주도에 집 지을 때 주의해야 할 점 : http://tv.naver.com/v/2011251
40. 월간 홈트리오 4월호-NEW 농가주택 표준설계도 : https://www.youtube.com/watch?v=WwZjpLNUiwI&t=273s
41. 월간 홈트리오 4월호②-꿈꾸던 다락방을 갖다 : https://www.youtube.com/watch?v=r1fyjlp4N5Q&t=129s
42. 조립식 소형 전원주택. [kasita]에 대해 알아보자! : https://tv.naver.com/v/3440492
43. 전원주택. 월간 홈트리오 5월호 - 도심형 단독주택을 짓다. : https://tv.naver.com/v/3441024
44. 전원주택에서 비가 오기 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사항 : https://tv.naver.com/v/3506313
45. 전원주택 지으려고 하는데 어디에 물어봐야 할까요? : https://tv.naver.com/v/3571540
46. 전원주택 아스팔트슁글 괜찮나요? : https://tv.naver.com/v/3571580
47. 전원주택 세라믹사이딩 어떤 자재인가요? : https://tv.naver.com/v/3571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