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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혁 건축가 Feb 20. 2019

31평 따뜻한 보금자리를 꿈꾸며(젊은 전원주택 트렌드)

월간 홈트리오 12월호 ③

12월호③ - 31평 따뜻한 보금자리를 꿈꾸며


STORY 

: 2018년 1월부터 시작된 월간 홈트리오가 드디어 12월호 세 번째 모델. 마지막 기획 모델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아마 월간 홈트리오를 처음부터 보셨던 분들도 계실 것이며, '젊은 전원주택 트렌드' 책 집필의 순간부터 보셨던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드라마에서도 단편과, 장편으로 구분되듯 월간 홈트리오는 단기적으로 기획해서 끝나는 것이 아닌 1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진행된 프로젝트였습니다. 중간에 웃지 못할 사연들도 많았고 혼자 속 썩는 일도 많았는데 결국에는 완료 단계까지 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월간 홈트리오 2018년도의 마지막. 그 마지막 모델은 단층 31평의 국민주택이라 불릴 수 있는 모델이랍니다.

전원주택 하면 다들 2층 주택을 생각하겠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의 문의하시는 형태는 단층 30평형 주택이랍니다.

아무래도 금액적인 부분도 있고 둘만 살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 너무 크게 지어서도 안되기 때문입니다.

건축비의 현실적인 한계점은 2억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크게 짓는다면 당연히 건축비가 많이 들어가겠지만 크게 보다는 단열적인 부분과 알찬 디자인적 부분만을 챙겨 2억 원 아래로 짓는다면 아파트를 팔고 대출을 끼지 않더라도 충분히 땅과 집을 지을 수 있는 금액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택을 설계하면서 마지막 모델. 그리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콘셉트는 무엇일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가장 많은 요청이 왔었던 조건들을 합쳐 기획을 진행했고 거북이처럼 단단한 등껍질의 얹은 집을 디자인하게 되었습니다.

단단함.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 단층이라고 촌스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그런 집.

월간 홈트리오 12월호 세 번째. 그리고 2018년도의 마지막 모델은 '따뜻한 보금자리를 꿈꾸는' 그러한 모든 분들께 선물해드리면서 이만 마치고자 합니다.

2018년도 1년이라는 기간 동안 끝까지 저희들과 같이 호흡 맞춰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2019년도에는 '젊은 전원주택 트렌드Ⅱ'로 더 좋은 아이디어와 기획안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단층주택 #매력적인지붕 #젊어보임 #유니크한디자인 #세컨하우스

공법 : 경량 목구조

지붕마감재 : 리얼징크 / 외벽 마감재 : 스타코플렉스 / 포인트자재 : 파벽돌

실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실내바닥마감재 : 강마루

창호재 : 미국식 3중 시스템창호

건축면적 : 102.34㎡(1층 : 102.34㎡)

예상 총 건축비 : 195,000,000원(부가세 포함, 산재보험료 포함 / 설계비, 인허가비, 구조계산 설계비 별도)

설계비 : 4,650,000원(부가세 포함) / 인허가비 : 3,100,000원(부가세 포함)

구조계산 설계비 : 3,1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테리어 설계비 : 3,100,000원(부가세 포함)

*건축비 외 부대비용 : 대지구입비, 가구(싱크대, 신발장, 붙박이장), 기반시설 인입(수도, 전기, 가스 등), 토목공사, 조경비 등

1층 평면도

이동혁 건축가 : 거북이를 보면 두꺼운 등껍질이 몸을 단단하게 보호하고 있죠. 이번 주택을 설계할 때 그러한 이미지를 떠올리며 디자인을 진행했습니다. 단층이지만 무언가 단단해 보이고, 촌스러움이 아닌 세련됨을 넣을 수 없을까? 이번 주택 안은 그러한 고민의 답을 정의한 것이라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임성재 건축가 : 31평으로 설계된 이번 주택은 국민주택규모라고 불릴 수 있는 면적으로 설계되었는데요. 많은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가장 많은 요청이 들어온 방 3개에 화장실 2개, 그리고 좁지 않은 거실과 주방. 어찌 보면 가장 호불호 없는 주택 모델을 만들었다 생각합니다.

정다운 건축가 : 주방을 설계할 때 냉장고를 몇 개 배치해 줄 거냐에 따라 공간 구성이 달라집니다. 최근에는 2개보다는 3개 정도를 구비하시는 분들이 많아 다용도실이 점차 넓어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여러분들도 주방을 구성하실 때 냉장고에 대한 부분을 꼭 생각하시고 레이아웃 잡으세요. 나중에 바꾸면 되겠지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주방과 다용도실은 하나의 가구로 제작하는 부분이라 추후 수정이 어렵답니다.


"집이라는 본질적인 가치를 추구합니다." Design by 홈트리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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