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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춤추듯이 Aug 11. 2020

_마음 산책

우리 집에 와..



몽실이 깨거든 말해줘
기다리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고
기다려도 돌아오지 못하는 걸 알게 될 때 그때 인정해도 늦지 않으니
눈물을 아끼라고..

그리고 돌아올 희망을 위해 힘을 비축하고

강하게 버티라고..


경험이란 것이 누구에게나 같은 경험으로 오는 것이 아니어도,

존재하기에 이별의 슬픔이 별개가 될 수 없는 건 같은 거 아닐지..

생명이 있는  사랑과 이별도 시공간에

함께이고, 생과 사, 생과 질병도 함께잖아

그래서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존귀하다고 여겨.. 무조건 사랑해주고 아껴줘야 

그래야  권리를 가지고 태어나니까..

몽실아..

우리 집에 ..




단짝 친구였던 갈색 몽실이가 1주일째 보이질 않는데요

갈색 몽실이 그리고 몽실이는 (길 생활을 하는 ‘묘연’) 이거든요

자연이 화가 많이도 났나 봐요

수마가 할퀴고 지난 상황은 상처로 가득하지만

또 살아야 하는 존재의 모든 것은 애쓰고 힘이 나는 숨을 쉬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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