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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춤추듯이 Dec 28. 2020

_단상

_37분의 기억

내 인생 최고의 37분

지나가고 있다
무심한 듯 후~욱 불어주는 바람, 그 허함에 당신의 숨결을 느끼며 시간을 버티어 간다
허공 속 얼굴에 숨을 불어넣고 말간 미소를 지어 보이고 그리움에 먹먹함도 올려 보았다 기억나는 것은 아름다운 당신의 얼굴이다  쉬이 보낼 수 없는 것은 그 아름다운 흔적과 자취가 내 안의 나를 존재하게 했기 때문이겠지..
하루의 일상과 나의 감정과 숨을 내쉬면서도 늘 함께이고 함께다
씩 씩 거친 숨소리와 웃음의 간극은 어조다
어휘의 문제가 아니라 숨의 강도
이 모든 것에 당신이 함께여서

감사한 2020년 
그 찰나의 아름다운 그대의 얼굴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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