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ICO... 99% 사기?
대부분의 사업은 사기에 가깝습니다.
http://premium.mk.co.kr/view.php?no=23165
이런 기사가 올라왔고, 많은 분들이 보셨더라고요. 그리고, 내용을 보고 주변의 많은 지인들이나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글들도 많이 올라왔습니다. 뭐, 저의 생각을 몇 가지 끄적거려 보겠습니다. 저분을 비판하거나, 다른 분들의 생각에 대한 것보다는 저 혼자의 생각입니다.
이것 아시는지... 스타트업이나 벤처와 같은 대부분의 도전적인 사업들은 대부분 '실패'합니다. 예전에 게임업계에 있을 때에 들었던 이야기를 잠깐 풀어보면 그러합니다.
연초에 1000개의 게임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실제 그 해에 오픈되거나 론칭되는 프로젝트는 2개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프로젝트와 사업들도 비슷할 겁니다.
그런데, 사업계획서와 사업 초기의 내용을 가지고 그 사업의 성공을 예측할 수 있을까요?
점쟁이나 예언가가 아닌 이상. 대부분은 그냥 기대치일 뿐입니다.
더군다나, 새로운 자금을 모으고, 사업을 추진하는 방향성인 ICO( Initial Coin Offering )은 기존의 자금 모집방법을 바꿔버린 것으로 아직도 그 방법과 형태에 대해서는 첫 번째 형태가 완성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투자자의 보호장치가 없는 현재의 상태에서 대부분의 투자는 극도로 위험한 상태가 맞습니다.
다만 신기하고 새롭게 다가오는 것은 그런 보호 장+치가 없지만,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통해서 보호받으며, 그 신뢰 또한 수학과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보호'하는 형태는 매우 독특한 형태입니다.
전체 진행은 매우 단순합니다.
IPO( Initial Public Offering )은 인간이 만든 법과 회계, 법인과 증권시장의 규칙을 통해서 매우 오랫동안 다듬어온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되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매우 까다로운 조건과 규칙, 형태를 갖추지 못하면 IPO를 진행하지 못하며, 사업을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첫 번째 목표가 IPO를 하여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가지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IPO는 수많은 회계나 관련된 자금의 전문가들이 행동하거나, 해당 생태계에 전문가들의 도움이 없다면 진행하기도 매우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ICO는 단순한 규칙과 디지털 신뢰만 가지고 진행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0과 1로 이루어진 소프트웨어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만이 이 ICO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래서. 처음부터 실패로 기획되고 돈을 들고 도망가는 구조로 디자인되었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명쾌한 것은 해당 ICO의 내용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은 그 허황됨에 전혀 투자가 동작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 왜 이렇게 '스캠(Scam)'이라고 불리는 사기성 ICO가 많다고 이야기되는 것일까요?
죄송하지만, ICO를 투자가 아닌 투기의 목적으로 '다단계'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이나 스캠 전문가들에게는 해당되는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스캠'으로 ICO를 활용하여 사기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IPO는 고도의 복잡한 절차와 행정, 기준 등을 통해서 일반 소비자들을 보호하는 형태를 취하지만, 사실상 ICO는 그런 보호장치가 전무한 상태입니다.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이러한 ICO단계를 신뢰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대부분은 '수익'을 위해서 그러한 노력들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인들은 ICO는 대부분 다단계나 사기, 스캠으로 인지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수학과 알고리즘, 그리고. 해당 도메인의 전문가가 아닌 이상, ICO의 세계로 들어오는 것은 거의 자멸의 길에 가깝습니다.
다만...
암호화폐의 ICO와 그 신뢰의 보장, 충분한 검토가 수학적으로 존재하는 가능성, 도메인 전문가들의 지식적인 접근법들을 통해서 충분하게 암호화폐를 신뢰도 높은 ICO의 형태로 변화시킬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이제 겨우 시작된 암호화폐와 ICO의 세계는 아직 그 형태를 잘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대부분의 ICO들은 대부분 White Paper, 비영리 재단의 형태로 미래의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서 움직이는 것들이 그래도 세상을 변화시킬 중요한 플랫폼으로 변해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수익이나 이익, 자신의 탐욕을 위해서 중앙집권을 해체하고, 보다 넓은 디지털 신뢰를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꿈을 먹고사는 몽상가 들일뿐이기 때문이며, 이들 몽상가들이 동작하기 위한 신뢰도 높은 암호화폐 거래소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신뢰도 높은 암호 거래소가 나오기를 기원하고, 그런 환경이 나와야...
블록체인이나 ICO에 대해서 제대로 된 평가나 접근이 가능할 것입니다.
2018년 현재...
정말 많은 ICO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위 사이트의 %는 모금 진행율이 아니라, 현재 진행된 시간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
개인이 암호화폐나 ICO에 투자를 한다는 것은 거의 돈을 강가에 집어던지는 행위와 같을지 모릅니다. 그 어떤 것이 중심이 되어서, 그 어떤 형태로 변화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이제 겨우 수학적 증명이 하나 끝난 샘이니까요.
아이러니하지만, 비트코인으로 시작된 암호화폐 열풍이 이제 좀 가라앉고...
다시금, 신뢰도 높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만드는 것이 그 다음번 세대의 시작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과연, 신뢰도 높은 디지털 신뢰를 가지는 암호화폐 거래소는 누가 만들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