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얼리어답터가 사는 법
차이<Chai>로 치킨을 반값에
차이<Chai>, 들어본적 있나요?
아마 이름을 들어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덕분에 나는 사진 속 차이 카드로 쏠쏠한 혜택을 누리고 있는데, 그래서일까 마음 한켠에는 한동안은 사용자가 많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작게 있다.
그럼에도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어제 배달의 민족을 통해 치킨을 무려 반값에 시켜 먹었기 때문이 크다.
치킨 에너지에 힘입어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되는 차이<Chai>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고 ,
블록체인 얼리어답터가 되어 얻은 치킨 반값 경험도 기록을 남기고 싶어졌다.
Q&A식으로 파헤쳐 보자.
Q. 차이앱, 뭐하는 앱인가요?
A. 차이앱은 쉽게 말하면 '토스(TOSS') 같은 간편 결제앱(핀테크)이다.
특별한 점은 테라 블록체인이 서포트하기 때문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 된다.
이름 '차이'에는 혜택에서 차이, 수수료에서 차이 등 여러 면에서 타사 앱들과 '차이가 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Q. 블록체인을 사용했다고요? 어떻게 작용하죠? 뭐가 좋은데요?
A. 간단히 설명하자면, 내가 앱을 통해 연결된 내 계좌의 원화로 돈을 지불하면, 보이지 않는 뒤에서는 사실 블록체인 기술이 작동하여 테라 암호화폐로 계산을 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판매자들이 원할 경우, 테라 암호화폐로도 지불해 줄 수 있는데, 원화로 받기를 선호하면 원화로 준다고 한다. 현재는 대부분 원화로 받는다고 한다.
뒤에서 이런 처리가 이루어 지기에, 조금 아쉽지만 우리 구매자들 눈에는 사실 암호화폐며 블록체인이며 하는 것들이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는다.
참고로 블록체인의 큰 장점들 중 두 가지는 데이터를 한번 기록하면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 어느 중개 기관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거래 기록들이 안전하게 보관 될 수 있고 또 거칠 곳 없이 바로 처리 되어 결제 속도도 빨라질 뿐만 아니라 수수료도 작을 수 밖에 없다.
Q. 어떤 혜택들이 있는데요?
A. 우선 가입시 첫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택에는 CU, 교보문고, 야놀자, 오늘의집, 요기요, 마켓컬리 등에서 할인을 받고 추가 적립 등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3천원 할인인 곳들도 많고 최대 50%까지 가능하다.
들어보지 못한 브랜드가 아닌 젊은층이 정말 사용하는 브랜드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얼른 와서 혜택을 누리고 가!' 하는 느낌을 받는다.
그 후에는 차이 멤버십 카드를 신청하면 멤버십 카드를 앱에 등록한 후 더 폭넓은 브랜드들로부터 멤버십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멤버십 카드는 비씨와 제휴하여 비씨 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고 내 계좌와 연동 되어 돈이 빠진다.
한가지 알아둘 점은 할인 혜택은 돈을 깎아주는 것이 아닌 차이 적립금으로 결제시 즉시 적립해 준다는 점이다.
이용할 수 있는 브랜드가 많아서일까? 일상에서 사용할 곳이 많으니 적립금으로 받는 것 또한 할인으로 받아들이는데에 부담 없다.
재미 있는 것은 적립금 할인 받을 수 있는 브랜드 리스트가 매일(24시간 마다) 바뀌기 때문에 그날 그날 이용 할 수 있는 브랜드들이 다르다.
예를 들어 오늘 혜택 가능한 브랜드들은 아래와 같은 걸로 뜬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넛, 뚜레주르, 파리바게트, 카카오T, CGV, 이마트, 올리브영, 블루보틀, 투썸플레이스, 짬뽕지존, 배달의 민족, 맥도날드, 서브웨이, 다이소 등등...
대부분 최대 5천원까지 할인이라니 아주 대박이다.
그렇다면 이 혜택들은 조건 없이 계속 다 받을 수 있을까? 그랬다면 차이는 아마 이미 문을 닫았을지도 모른다. 이 혜택들은 차이에서 만든 포인트 개념의 '번개'와 맞바꿈으로써 받을 수 있다.
번개는 처음 카드를 발급 받을 때 15개를 주고 그 후에는 아래처럼 준다.
결제마다 번개 1개 적립
결제 금액 10,000원 이상이면 총 번개 3개 적립
결제 금액 30,000원 이상이면 총 번개 5개 적립
의외로 차이로 결제를 할 수 있는 곳들이 많아서 번개를 모으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오늘 제주도에서 온라인 비교사이트에서 차 렌트를 예약 했는데, 대기업이 아님에도 제주 소기업에서 차이로 페이가 된다고 나와서 깜짝 놀랐다.
사용 방법도 재미 있다. 할인 받고자 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그 브랜드를 위로 밀어올려서 '부스트 중입니다'가 나오게 한다. 그 다음 오프라인 매장에서 혹은 온라인으로 차이카드 결제해 주면 된다.
이 부스트 중인 브랜드는 브랜드 변경도 가능하다고 한다.
4. 그 외에 알아둘 점이 있다면?
사실 앱에서 브랜드별 사용법이나 주의사항이 나와 있지만 자세히 나와있지는 않아서 나에겐 혜택 사용법 등 헷갈리는 부분도 많았다.
아래는 내가 경험한,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다.
차이 카드를 들고 오프라인 매장들에서 체크카드처럼 사용 가능하다. 혜택을 받으려면 부스트를 켜놓고 차이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새로운 결제방식인만큼 많은 오프라인 매장 스태프들이 차이를 잘 모른다. 내가 간 스타벅스에서도 직원 분께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셨다.
한번 부스트한 번개는 그 날 사용하지 않으면 다시 돌려 받지 못한다.
단 최초 1~2회만 사용 안한 번개를 되돌려 준다. (상담직원 어느 분은 1회, 어느 분은 2회라고)
배달의 민족에서 혜택을 받고자 할 경우, 배민페이에 차이 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나는 처음에 사용방법 헤매다 사용을 못해서 전화 했더니 직원분께서 보관 될거라고 해주셨는데, 다음날까지 번개가 안 돌아와서 전화했고 다시 처리해 주셨다. 그제서야 당일에 사용 안한 번개를 돌려 받을 수 있었다.
번개 10개로 배민 할인 받아 치킨을 8천원에 먹다니, 아직도 실화인가 싶다.
사실 최대 만원 할인인데 나는 혼자여서 작은 치킨을 주문한다고 8천원 할인 받았다. 어느 타앱에서도 받아보지 못한 혜택이다.
차이의 경우, 할인 혜택 제공 브랜드가 워낙 폭이 넓은데 내가 자주 사용하는 브랜드들(스벅, 다이소, 서브웨이, 이마트, 올리브영, 맥도날드, 베스킨라빈스, 배민 등)이 많이 있다.
그리고 그 브랜드들의 할인 폭 또한 5천원 이상으로 그저 외면해 버리기엔 너무 큰 금액이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번개를 모으기 위해 일부러 무언가를 살 일은 없겠지만, 차이<Chai>로 결제가 가능하다면 차이를 사용해서 번개를 적립하려 한다.
정리해 보면, 처음에는 어리둥절 안드로메다로 빠질 수 있지만, 사용하고 조금씩 익숙해 지면서 분명 타사 결제앱들과는 UI/UX부터 혜택까지 차별화 되어 있음을 느낀다.
부스트하여 번개 사용하는 재미 있는 경험을 하고, 할인(적립) 혜택을 받기 쉽고 쏠쏠한데다가 무엇보다 일상 속 신기술을 이용하는 '블록체인 얼리어답터'가 될 기회다.
이정도면 한번 해보고 결정하는 것, 손해볼 것 없지 않을까요?
차이<Chai> 사이트 https://chai.fin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