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타령, 매미타령

by 한수남


호박 타령 / 한수남



호, 호, 호박에 줄을 그어도

수, 수, 수박이 되지 않아요.


호, 호, 호박은

호박대로 예뻐서


애, 애, 애호박은

애기처럼 예쁘고


누렁 호박 늙은 호박

노르스름 예뻐요


호박전을 부칠까

호박죽을 끓일까


호, 호, 호박요리 푸짐하네요.

호, 호, 호박요리 훌륭하네요.




매미 타령 / 한수남



맴~ 맴~ 참매미

찌르르르 말매미


털이 많아 털매미

쓰르르르 쓰름매미


귓가를 찌르는 제 울음도

다만 한철이니

부디 참아주세요.


사라지고 나면

못내

그리운 날도 있을 겁니다.



우화하는 매미.jpg

허물을 벗고 나오는 매미 포착 (어제 저녁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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