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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HYU Jun 30. 2023

입을 연적이 없어 글로 막 써본다

몇일 째인지 모르겠다. 4월부터 지금 까지 3개월 째인가.....

회사에서 나가야 된다는 소리를 듣고 한가하게 돈받으면서 놀 수 있겠다 생각했다.(이직기간 내 월급은 나온다는 협의를 본상태)


그런데 이제 점점 힘들어 지는 것 같다.

사람이 역시 일을 해야하고, 사람이 역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이건 점점 내 인생을 망치는 기분이랄까...

이제야 나의 능력을 보여줄 포트폴리오를 다시 만들고, 이력서를 점검한다. 그런데 이것도 마땅치 않네 오늘만 4번째 서류 탈락.....매일 카페에 앉아서 이것저것 만져보다가 집에 올때면 난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라며 세상을 한탄한다. 나의 능력이 부족한걸 그저 들어주지 않을 허공에 다가 외치다니..그만큼 한계로 가고 있는 거라 난 생각한다.


난 생각보다 긍정적인 사람이다. 늘 사람들에게 난 부정적인 사람이야. "내가 하려는 일은, 하고 있는 일은 세상을 부정적이게 보고, 남들과 다른 생각으로 살아야돼."라면서 말하고 다녔지만 생각보다 긍정적이고, 생각보다 세상에 타협할 줄 알는 성격이다. 그래서 늘 조심스럽고, 도전적이지 못하다.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이 날 바라보는 시선과 늘 반대로 난 살아왔는데 사람들이 그걸 잘 모른다.)

이제와서 생각해 보지만 이러한 긍정도 막상 현실로 다가왔을때는 다 필요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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