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학파로 유명하고 오바마 부부가 교수로 지낸 대학
중부 명문대 시카고 대학
시카고 대학
University of Chicago
표어: Crescat scientia; vita excolatur 지식이 불고 또 불어 인간의 삶이 풍요로워지어라
종류: 사립
설립: 1890년
시카고대학교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사립 연구중심 종합대학교이다. 1890년에 설립된 이 학교의 주 캠퍼스는 시카고의 하이드파크 인근에 위치해 있다. 주요 대학평가기관들의 대학평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시카고대학교는 1개 학부대학과 5개 대학원 연구부문, 6개 전문대학원, 1개 전문대학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학원 연구부문에 모든 대학원 프로그램과 학제 간 위원회가 포함되어 있다.
시카고대학교의 학자들은 경제와 법률, 문학 비평, 수학, 종교, 사회학과 정치학의 행동주의학파 등 많은 학문 분야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시카고학파'를 형성했다. 시카고대학교의 금속공학 실험실은 미식축구경기장인 스태그필드의 관람석 아래 설치된 원자로 '시카고 파일-1(Chicago Pile-1)에서 세계 최초로 인공적인 핵연쇄반응 실험에 성공했다. 화학의 발전은 고대 생명체와 유물의 탄소연대측정을 가능케 한 '방사성탄소 혁명'으로 이어졌다. 이 대학교에는 미국에서 가장 큰 대학 언론매체인 '시카고대학교 프레스'가 있다. 첫 번째로 출간된 책은 로버트 하퍼(Robert F. Harper)의 ' 대영박물관의 컬렉션에 속하는 아시리아어와 바빌로니아어의 편지'였다. 이후 이를 기리는 하퍼도서관이 학교 내 건립되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언론매체인 시카고 프레스의 로고 © Enrique Juan Palacios
시카고 대학의 하퍼 도서관(Harper Library) © Rick Seidel2019년 기준 시카고대학교의 학생과 교수진, 교직원 가운데 100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포함되어 있다. 이는 전 세계 대학 가운데 4 번째로 많은 숫자이다. 이 대학교의 교수진과 동문 중에는 로즈 장학생 54명과 마셜 장학생 26명, 필즈 메달리스트 9명, 튜링상 수상자 4명, 맥아더 장학생 52명, 퓰리처상 수상자 27명, 국가 인본상 메달리스트 20명, 억만장자 졸업생 29명, 올림픽 메달리스트 8명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시카고 대화재 이후 록펠러의 기부금으로 지어진 대학
시카고대학교는 1890년 미국 침례교교육협회와 침례교 석유재벌이자 자선가인 존 D 록펠러의 기부금과 마셜 필드가 기부한 토지를 바탕으로 남녀공학 고등교육기관으로 설립됐다. 이후 대학교의 초기 건물들이 시카고의 유지들의 기부금에 의해 건립되었다. 옛 시카고대학교는 화재를 겪은 후 1886년 문을 닫았다. 옛 시카고대학교 동문들은 현 시카고대학교의 동문들로 인정받고 있다. 이 대학교의 문장에 묘사된 잿더미에서 솟아오르는 불사조의 문양은 옛 시카고대학 캠퍼스의 화재와 압류, 해체를 가리키는 것이다. 1890년 이전의 유산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34번가에 있는 원래의 더글러스 홀의 잔해에서 나온 돌 한 개를 현재의 하이드 파크 캠퍼스에 가져와 클래식 빌딩의 벽에 세웠다.
랜돌프 다리에서 바라본 시카고 대화재의 그림 © Currier and Ives - Chicago Historical Society (ICHi-23436)시카고 대화재(Great Chicago Fire)는 1871년 10월 8일 토요일부터 10월 10일 화요일까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다. 300명 가까이 사망하고 9km2에 달하는 지역이 불타 10만 명 이상이 집을 잃었다. 19세기에 일어난 화재 중 가장 큰 규모였고, 도심 지역이 완전히 파괴되었다.
메이저리그 사커에 소속된 축구클럽 '시카고 파이어'의 이름은 이 사건에서 유래됐다.
시카고 대학 상징 로고에는 대학의 이름과 더불어 설립연도가 새겨진 굵은 반지와 방패로 구성되어 있다. 방패 위의 불사조 피닉스는 화재에도 살아남는 시카고 정신을 상징한다. 위의 'Crescat scientia; vita excolatur'라는 슬로건은 '지식이 더 많은 것에서 더 많은 것으로 성장하게 하고, 그렇게 해서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라'는 뜻이다. 글꼴은 세리프 서체이며, 시카고라는 단어는 좀 더 대담하게 표현했다.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 중 하나
시카고대학교의 메인 캠퍼스는 시카고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12km 떨어진 하이드파크와 우드론 지역의 에 조성되었다. 2011년 미국의 여행잡지 '트레블+레저(Travel+Leisure)'는 이 대학교의 캠퍼스를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학 캠퍼스 중 하나로 선정했다. 사각형 정원을 둘러싼 건물들로 이루어진 메인 쿼드랭글은 6개의 쿼드랭글로 구성되어 있다. 메인 쿼드랭글의 건물들은 옥스퍼드대학교의 개별 대학건물에 나타나는 빅토리아시대의 고딕양식과 대학고딕양식이 혼합되어 있다. 미첼타워는 옥스퍼드의 막달렌 타워를 본떠서 만들었고 허친슨 홀은 옥스퍼드의 그리스도교회 홀을 복제한 것이다. 2018년 미국 건축가협회 일리노이지부는 시카고대학교의 쿼드랭글을 일리노이주 200대 명소 중 하나로 선정했다.
다양한 국가역사유적지 보유 대학
최초의 원자로인 '시카고 파일-1'의 부지는 국가역사유적지로 헨리 무어의 조각 '원자력
(Nuclear Energy)'이 세워져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원자폭탄 개발에 큰 기여를 했다. 1963년 시카고대학교가 인수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건물인 로비 하우스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국립역사유적지로 지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현대 건물의 초석'이라 묘사된다. 미국 건축가 협회는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10개의 건축물 중 하나로 이 건물을 선정했다. 50분 동안 투어도 가능하다. 최초로 풀루토늄을 분리한 실험실인 조지 허버트 존스연구소의 405호실도 국가역사유적지로 보호되고 있다. 학부 기숙사인 히치콕 홀은 국가사적지등록부에 등재되었다. 부스 경영대학원은 홍콩과 런던, 시카고의 스트리트르빌에 캠퍼스를 유지하고 있다.
원자폭탄 개발에 큰 기여한 시카고 파일 1의 모습 © Atomic Heritage Foundation 
아름다운 예식장소 본드 채플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 뉴욕대학과 같이 땅값이 비싸서 학교 부지가 작거나 흩어져 있거나 아예
기숙사가 없는 것도 감안하면 시카고 대학 캠퍼스 크기는 넓다. 캠퍼스 중앙으로 갈수록 고딕풍 건물이 넘쳐나고 유리가 많이 쓰인 현대식 건물을 보유한 공대가 있다. 하퍼 쿼드가 캠퍼스 중앙이고 하퍼 기념 도서관이 있다. 꼭대기 층에 해리포터에 나올법한 높은 천장, 샹들리에가 있는 도서관이 있다. 본드 채플은 유일한 대학원 건물인 신학대학원건물이 있고, 예식장소로도 유명하다.
예식장소로 유명한 시카고 대학 내 본드 채플 © Christopher barrett 
시카고 대학의 본드채플 외관 © Eric Allix Rogers그래서 월리는 어딨을까?
캠퍼스를 벗어나면 치안이 좋지 않지만 시카고대학이 주변 땅을 사버리면서 동네가 쾌적해졌다. 대도시인 시카고에 위치해 있어 많은 인턴십을 경험할 수 있다. 굉장한 학구열로 티셔츠에 'where fun goes to die'라고 쓰여 있기도 하다. 학부과정 합격률은 전미 대학 중 가장 어려운 수준인 6.2%다. 입학전형에서 악명 높은 에세이의 주제로 '그래서 월리는 진짜 어디 있나요?, '0으로 나눌 수 있는 게 있을까요?', '올리브가든에서 어떻게 손님에게 무제한으로 무료빵을 제공하는지 철학, 수학, 과학, 경제학 등 어떠한 방법으로 분석하시오.'라는 질문이다.
그래서 월리는 진짜 어딨나요? © Walker Books거대한 우주선모양의 환경친화적 도서관
조앤리카 맨수에토 도서관은 거대한 우주선처럼 생긴 유리창 돔형태의 도서관으로 겨울엔 눈이 와서 건물을 뒤덮어 장관을 이룬다. 가장 오래된 강의동인 코브 홀에서는 적어도 한 과목 이상을 듣게 된다. 시카고대학 교양 과목의 핵심 커리큘럼인 '코어'는 다양한 분야 학문을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기초가 튼튼하고 비판적인 사고를 가진 학생으로 만들어준다. 8가지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19명으로 제한된 소크라테스식 토론식 강의다. 원문을 각자의 의견대로 해석하고 배경이 전혀 다른 사람과 토론한다. 강의실 이외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는 학생을 원한다.
거대한 돔형태의 멘수에토 도서관은 태양열로 에너지를 20% 감축시킨다 © retrofit ChicagoWelcome to the college
시카고대학에는 특별한 아치가 있다. 신입생 예비소집에 전교생이 문까지 쭉 행진하는 전통이다. 양쪽에서 시카고 대학 학생들이 팻말도 그리고 얼굴에 그림을 그리고 종을 울리는 등 시카고 커뮤니티의 일원이 된 걸 환영하는 퍼레이드다. 또한 기말고사 전 수업이 없는 리딩데이로 언커먼 나잇을 즐긴다. 담요, 음식, 다양한 참여를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활동이다.
경제학의 최강자, 시카고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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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데이트를 한 아름다운 시카고 대학 캠퍼스를 상상하며 오디오 클립을 들어보세요.
시카고 여행 시 시카고 대학을 꼭 방문해 보세요. 시카고 대화재때 무너진 건물을 재건하고 세계적인 시카고 학파를 형성한 명문대학입니다.
아름다운 캠퍼스는 물론 이야기 거리도 넘쳐나는 곳이라 흥미롭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 시카고 대화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