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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윗드림 Jan 07. 2024

일본 후쿠오카 공항스즈키 렌터카 후기 고속도로 통행료

일본 후쿠오카 렌터카 여행

일본열도를 구성하는 4대 섬 중 가장 남쪽에 있는 규슈.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섬이자 날이 좋은 날에는 부산도 보인다는 그곳, 후쿠오카를 다녀왔다. 후쿠오카현은 일본 규슈 북부에 위치한 섬이다. 당일치기로도 가능할 정도로 가까운 곳이며 한국인을 환영하는 수많은 맛집과 볼거리 및 쇼핑천국이다. 가깝지만 먼 나라이기도하지만 가까운 일본 후쿠오카에서 렌터카 여행을 했다. 


Welcome to Fukuoka

후쿠오카에 도착하면 거치는 이민국에는 95%가 한국인일 정도로 한국인이 가족, 친구, 연인 단위로 많이 방문하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거대한 대륙인만큼 짧은 여행 기간 동안 많은 곳을 보고 싶어 경험한 스즈키 렌터카 후기를 공유한다. 


SUZUKI라고 하면 흔히 많이 들어본 그 오토바이 회사가 맞다. 붉은 S자가 돋보이는 스즈키 주식회사는 자동차, 오토바이, 전동 휠체어, 요트 등을 제조하며 판매하고 1909년에 설립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오토바이 정도로만 알려져 있지만 일본 내에서는 도요타에 이어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내수 점유율이 높다. 미국에서도 물론 오토바이로 더 유명하다. 


교통비가 비싼 일본이라 편하게 여행할 겸 선택한 렌터카인데 대형 렌터카보다 조금 저렴한 곳이라 후쿠오카 국제선 도착-국내선 도착 후 렌터카에 연락을 하면 봉고로 데리러 오는 수고로움이 더했다. 덕분에 후쿠오카 공항에서 맛난 덮밥도 먹게 되었다. 여행을 하게 되면 계획한 대로 되지 않지만 또 다른 문은 언제나 열리기 마련이다. 

렌터카 버스를 기다리며 공항에서 먹은 가벼운 식사 @규동맛집 요시노야



스즈키 렌터카
후쿠오카 공항 스즈키 렌터카 내부
후쿠오카 공항 스즈키 렌터카 가격


친절한 직원의 도움으로 가게에 도착하면 바로 카운터로 향하게 된다. 작은 카운터지만 친절한 직원의 안내로 예약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워크인으로도 예약이 가능하며 바깥에서는 운행을 마친 렌터카를 직접 손수 닦고 있는 직원들을 보며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쿠키 2개도 선물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렌터카 이용 고객에게는 인당 쿠키를 선물해서 식사 후 디저트로 먹기 딱 좋았다. 갈매기 모양의 엠블럼으로 유명한 마쓰다 자동차가 우리와 인연을 맺었다. 일본 내에서 3강(토요타/혼다/닛산) 4약(미쓰비시/스즈키/스바루/마쓰다)로 구분하곤 하는데 자동차 기업 규모 중 4약에 속하는 회사다. 소형 승용차를 주력으로 생산하며 렌터카에 많이 쓰인다. 


후쿠오카 로드트립을 책임질 마쓰다 차량


내비게이션은 c타입 충전기를 연결하면 스마트폰과 연결 가능해 구글 지도와 연동이 가능해서 편리하게 이용했다. 차가 좁은 편이며 기능이 많진 않아서 약간 불편함을 느꼈지만, 후쿠오카에서 렌터카 여행이라니! 어찌 설레지 아니한가?  


일본 편의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기도 전에 어쩐지 바로 허기가 져서 들어간 곳은 세계 최초의 편의점 브랜드 '7-Eleven'이다. 1927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설립한 사우스랜드 제빙회사가 모체다. 이름대로 얼음을 주로 팔았고, 전례 없이 긴 영업시간,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하는 이점을 이용해 빵이나 우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1946년부터 상호를 세븐일레븐으로 변경하고 일본에 진출한 후 더욱 발전했다. 2005년에 지분 전량 매입을 통해 일본계 회사로 바뀌었다. 일본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편의점이지만 한국에서는 GS25와 CU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 편의점은 차를 세울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는 것에 반해 차로 이동이 많은 후쿠오카 지방에는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곳이 많다. 타마고 샌드위치와 오후의 홍차로 입가심을 마쳤다. 귀여운 일본 우체통과 오랜만에 보는 공중전화도 시간의 흐름을 부여잡기 충분했다. 

세계 최초의 편의점 브랜드 세븐 일레븐에서 요깃거리 구매



일본 고속도로


날씨가 좋아서 고속도로를 달리는 기분이 상쾌했다. 일본 고속도로는 거의 4차선이고, 한쪽엔 공사하는 곳도 많았다. 우리나라와 달리 고속도로를 달리는 125cc 초과오토바이도 볼 수 있었다. 달릴수록 참 큰 섬이구나를 느끼게 되었다. 일본은 기차가 비싼 편이기도 하다. 후쿠오카에서 나가사키를 가려고 하는데 왕복이 꽤 비싸서 렌터카를 했는데 렌터카보다 고속도로 비용이 더 비싸서 놀랐다. 



내비게이션 

내비게이션이 보여주지만 역시 우리나라 3D 네비와는 조금 달랐다. 해외 나가면 한국이 얼마나 편한지 행정이 얼마나 빠른 지 느끼게 된다. 3D로 인해 앞의 건물을 거의 실사판처럼 묘사한 내비게이션은 왜 한국에만 있는지, 외국인(일본인)이 한국 와서 놀라는지 이제야 가늠하게 되었다. 


고속도로 통행료

고속도로 출구도 좁은 편이라 잘 나가야 한다. ETC는 하이패스로 렌터카 업체에서 미리 대여하지 않는 한 현금으로 내는 곳으로 나가서 지급해야 한다. 1) 티켓을 먼저 넣고 나서 2) 동전이나 3) 지폐를 넣고 4) 카드도 가능하다. 헷갈리기 쉬운 곳에 순서를 적어 놓아서 몇 번 해보니 헤매지 않게 되었다. ETC Only라고 쓰여있는 곳은 현금 결제가 불가능 하니 돌아가거나 다른 출구를 찾아가야 한다. 


주간은 7~22시, 야간은 22~7시 요금 적용
한국 고속도로 vs 일본 고속도로

- 고속도로 통행료가 비싸다. 후쿠오카->나가사키 편도 5만 원(5천 엔) 정도로 한국의 5배 정도다
- 고속도로 폭이 좁다. 주로 4차선이며 한쪽은 2차선 도로다             
- 공사를 많이 한다. 고속도로가 사기업이어서 별도 공사를 많이 한다.
- 터널에서 차선 바꾸는 게 가능하다. 
- 125cc 넘는 이륜자동차도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다. 통행금지 표시판이 있으면 제외다.
- ETC(하이패스)만 가능한 곳이 많다. 렌터카 대여 시 ETC 추후 결제를 요청하던가 아니면 ETC가 아닌 현금으로 내는 곳으로 나가야 한다. 

*일본 정부에서 ETC단말기 보급정책을 적극추진해 현금지불보다 저렴하며 홋카이도 여행 시 철도패스보다 가성비가 좋다. 


고속도로 휴게소

규모별로 SA(Service Area)PA(PArking ARea)로 구분되어 있다. 우리나라와 같이 휴게소 맛집투어를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며 졸음쉼터와 유사한 역할을 한다. 휴게소에는 오토바이 전용 주차구역도 마련되어 있다. 일본 답게 자판기가 많고, 화장실과 작은 슈퍼가 있는 정도다. SA는 50km마다, PA는 15km마다 세운다. 도로 전구간에 있는 휴게소 개수가 10곳이 되지 않고 간선 고속도로에 비해 규모가 작다.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 고속도로를 달려보니 전 세계 고속도로는 비슷하다 생각했지만 많은 부분이 한국과 다른 점이 있다. 한국은 협소한 지형과 높은 건물들이 고속도로 주변을 이루기도 하지만 일본은 도시와 자연 경치가 조화롭게 이루어졌다. 한국 고속도로는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 옵션과 휴식공간과 즐거운 음악, 포토스폿이 있는데 일본은 말 그대로 쉴 수 있는 공간뿐이었다.


일본의 고속도로 여행은 기본적인 이동 수단을 넘어 다양한 문화와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양국의 독특한 특징이 고속도로를 통해 만날 때 여행은 단순한 이동 이상으로, 양국의 문화와 풍경을 하나로 뭉치며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그리고 그 여행의 기억은 언젠가 다시 그곳을 슝하고 달릴 그날을 고대하게 만들어줄 것이다.#후쿠오카날씨 #일본후쿠오카 #후쿠오카유후인 #후쿠오카 #후쿠오카여행 #후쿠오카렌터카 #스즈키렌터카 #후쿠오카공항 #나가사키 #후쿠오카렌터카추천 #후쿠오카고속도로 #나가사키 #일본고속도로요금 #일본고속도로 #스즈키 #suzu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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